반도니 열도니 대륙이니

한동안 이런 단어들 가지고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곤 했습니다 요샌 그냥 그러려니 하는가 싶었는데

아직도 이 단어들로 싸움하시는 분들이 보이시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사전적 의미

반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육지에 이어진 땅

열도 :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

대륙 : 넓은 면적을 가지고 해양의 영향이 내륙부까지 직접미치지 않는 육지

무엇이 문제일가요?

"즐" 이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제가 학생이였을 때군요..한참 온라인게임이 생겨나던 시기였던거 같은데

"즐겜요 ^^"

이런식으로 즐겁게 게임하라는 헤어질때 인사말로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용의 용도가 다르게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무시하거나 딱잘라 버리는 작별인사 식인거죠

"제시 아님 즐"

걍 가라는거죠, 같은말인데 기분이 나쁘죠..?

그럼 반도를 볼까요?

밥먹다 뿜을뻔 한 기억이 있는데요 TV 사극드라메 에서

"이 반도의 날씨는 ..이 반도의 OOO는"

이런 대사를 들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 자체는 나쁜뜻이 아니지요

위의 반도니 대륙이니 열도니 똑같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

일본인들이 우리를 비하하는 말에"반도"를 섞어 써서

또는

우리가 일본인이나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에 "열도""대륙"을 섞어 써서

듣는거 만으로 기분이 나쁘거나 나쁜표현이라고 생각을 하게되는거죠.

이런말 하는저도 솔직히 반도라는 소릴들으면 뭔가가 그렇습니다. 

결론

단어 자체의 의미는 잘못된 표현이 아니지만

좋은 의도든 아니든 쓰면 태클 들어온다, 안쓰는만 못하다.

따지고 들자는 글은 아니구요

대립하는 글들보면 항상 상황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자체를 두고 

맞다 아니다 이렇게 되버린 상황을 보고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