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글이 될수도 있으니 양해 바랄게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택배기사 잘못이 100% 맞기때문에 배상은 확실해 해준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설전에 저희 할머님께 정x장 홍삼세트를 택배로 붙여드렸습니다. 가격은 40만원이 조금 넘구요
근데 설전에 붙인거라 도착하는덴 설연휴 끝나고 목요일쯤 이였다고 합니다. 대충 저녁쯤이었구요
택배기사님께서 오시기전에 할머님께 올라간다는 전화를 미리 드렸구요.
근데 20분이 지나도 택배가 안오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이미 배송 끝나고 옆동에 배송을 하는
중이랍니다. 그때 제 동생이 할머님하고 같이 있었던지라 동생이 택배를 받지 못했다고 잘못배송한거 아니냐고
여쭈었더니 그럴리 없다고 빡빡우겨 대더랍니다. 받은 기억은 없고 택배기사는 배송했다고 우겨대고.. 그날 한바탕 집안이 쑥대밭이 됐죠.. 20분전에 잘못배송하긴 했지만 같은동에 배송을 했는데 그 집을 기억못하겠다고 배째라는식으로 우겨대는 택배기사 때문에 시간만 잡아먹고 늦은 저녁시간이라 아무것도 못하고 그 다음날 아파트 관리소에가 cctv를 확인하고 택배기사님이 확실히 큰 상자를 가지고 내리는것까진 확인했습니다. 택배기사님 말씀으론 저희동은 두군데를 배송했고 그중 한군데는 저희할머니 댁이고 한군데는 4층이었습니다. 4층을 먼저 돌고 할머님이 계시는 x층에 내려서 분명 배송을 했다는게 택배기사님 주장이고 분명 cctv에도 택배기사님이 두군데 층을 도는걸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엘레베이터 각도가 절묘하게 층수는 배제시킨 각도기 때문에 층수는 확인을 못하고 cctv에 찍힌 시간대를 추정해서 몇층에 내렸는지만 계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층또는 윗층에 배송한걸로 결론이 났지만 저희 아파트는 층마다 1호부터 14호까지 있습니다. 이것만해도 찾기가 막막한데 문제는 의도적으로 택배를 받은 그사람이 다시 돌려줄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일일히 방문해 찾아도
모른다고 잡아떼면 저희쪽에선 찾을길이 없다는것입니다. 택배회사측에선 배상을 해준다고 했지만 설선물을 의도적으로 받은 그사람을 괘씸해서라도 꼭 찾아내 처벌받게 하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어떻게 찾을 방법이라던가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없을까요?
택배기사님은 하루 200군데씩돌다보니 더이상 기억이 안난다고 모른다고 하는입장이라 전혀 도움이 안되고
경찰도 왔다갔지만 배송이 잘못된 택배를 찾는건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몇군데 둘러보고만 갔습니다.
오로지 제 힘으로만 찾아내야 할것 같은데 그냥 일일히 저희층하고 윗층만 방문해서 찾기란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찾아도 전혀 의심받지 않을 방법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