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동일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 풍습, 종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갖는 인간집단이다. 그러나 민족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민족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의 양면에서 정의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선 객관적으로는 동일한 명칭이나 문화적 요소를 공유하고 공통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화나 공통의 역사적 기억을 갖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이 어떤 특정의 영역에서 자신들을 결합하여 연대감을 갖는 존재라고 이해되는 것이 보통이다. 소련 해체 이전의 러시아의 학자는 '언어, 지역, 경제생활 및 문화의 공통성 속에 나타난 심리상태, 공통성을 기초로 발생된 것의 역사적으로 구성된 사람들의 견고한 공동체이다’라고 하는 스탈린의 정의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었다. 이것에 집단적 귀속의식, 풍습의 전통, 문화, 기원, 해방투쟁의 공통성 등의 다양성을 가미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이 정의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
민족의 분포가 국민국가와 중복되는 경우 일견 영토가 민족의 정체성을 낳는 지표처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인과관계는 오히려 반대인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특정의 지역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집합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 토지가 특정의 민족에 의해 점거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지역의 공통성은 민족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아니라 반대로 민족이 된 사람들이 그 지역에 집주(集住)한 결과에 불과하다.
많은 민족은 공통어라고도 할 수 있는 모어(母語)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언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공통성이 있다고 하여 동일한 민족이 된다고 할 수는 없다. 어떤 언어를 일상회화나 행정문서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분포는 반드시 민족 확산의 경계와는 합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민족이 사용하는 공통어를 다른 민족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민족이란 역사의 전통이나 문화의 공통성을 기초로 만들어진 공통체라는 정의도 애매하고 동의(同義) 반복에 불과 하다. 이것은 공통성의 특징을 어느 정도 엄밀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공유하는 문화가 그것을 낳은 아랍인이라는 민족의 범위를 상당히 초월하여 확대되고 있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주관적 기준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은 타자와 다르다’는 '우리들 의식’이나 '우리들로의 귀속의식’을 낳는 연대감이다. 이 ‘우리들 의식’을 갖는 집단의 틀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끊임없이 유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민족이 발생하거나 종래 실재한 '우리들 의식’을 갖는 집단이 다른 민족에 포함되는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많이 관찰되어 왔다. 이 주관적 기준과 객관적 기준은 오히려 서로 불가분(不可分)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것들은 동일 현상의 양 측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민족이라는 의식은 《자생적ㆍ문화적》인 힘이 서로 길항(拮抗)하는 다이나믹한 작용과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이때 국민국가의 틀에 반발하여 문화적인 정체성을 주장한 것이 에스닉 집단이다. 에스닉 집단과 국민국가를 지향하는 민족과의 차이는 《작위적ㆍ정치적》인 힘을 목표로 하는 내용의 차이에 있는 것이다.
아무튼 기존의 동일한 집단에서 태어나 개인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없도록 양육된 틀의 총체, 즉 풍토, 생활조건, 사회ㆍ가족제도, 인간관계의 방향, 언어, 종교신앙, 의식주의 관행 등의 총체가 《공속(共屬)감각》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좋다. 이 동일한 집단에 속한다는 감각은 자생적이고 규모도 작다. 유아기의 예의범절이나 학교교육 등에서 동일한 집단에 속한다고 배우면서 정치적으로 통합되어 온 요소는 작위$4921@###적이기는 하지만 민족으로의 《공속 의식》을 부단히 재생산하는 원동력의 하나인 것이다. 이것은 정치적 독립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큰 방향을 만들어내는 요인이다.
한편, 《작위적ㆍ정치적》인 힘이 작용하여 만들어진 요소가 시간을 거치는 동안에 《자생적ㆍ문화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그것들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공속 감각》을 강화하는 경우도 있다. 민족문제는 정치나 경제의 불평등, 문화적인 차별이나 편견에 대항하기 위해 어떤 집단이《민족의식》을 형성하면서 반발하는 것에서 발생된다. 집단간의 대립에 직면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민족》이 더욱 의식화되어 대립의 축이 과장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27215
요약하자면
민족이란
동일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언어, 풍습, 종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갖는 인간집단이다
민족을 나누는 기준에는 객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기준이 있는데
객관적인 분류 기준.
1.동일한 명칭이나 문화적 요소를 공유하고 공통의 기원
2.민족의 분포가 국민국가와 중복되는 경우
3.많은 민족은 공통어라고도 할 수 있는 모어(母語)
등이 있는데 이 세가지 정의 기준 모두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어 민족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긴 어렵다.
주관적인 분류 기준
'우리들은 타자와 다르다’는 '우리들 의식’이나 '우리들로의 귀속의식’을 낳는 연대감.
하지만 이 ‘우리들 의식’을 갖는 집단의 틀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끊임없이 유동하고 있다.
라네요. 이제 제 생각은 주관적인 기준에 따르자면 (객관적인 기준에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우리는 한민족이다! 라고 여기는 우리의식이 민족을 정의하는 큰 기준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시간 단일 민족국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서 혈족, 한 핏줄, 을 민족적 정체성을 정의하는데 많은 부분 할애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네가 민족으로 여기는 기준인 혈족과 우리의식 모두를 가져야 비로소 민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같은 핏줄을 타고난 조선족이라도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한 민족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한 민족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군요.
북한의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이데올로기는 다르지만 북한 주민들도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중화인민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조선족과는 다른 경우가 아닐까 하네요.
"SOD 대상 2011"
훌륭한 활동을 한 여배우 부문 수상자
더 많은 인물이 있습니다면 글 올릴때마다 올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