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어떤자식이야...

소크라데쓰 작성일 12.03.18 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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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새벽 3시 52분...

뜬금없이 전화가 진동해서 잠에서 깸...

보니까 모르는 번호임..

비몽사몽간에 에라 모르겠다 안받을랜다 하고 무시하고 자려고 했음

그런데 끊기더니 또 오고...

또 끊기더니 또 오고...

또...

 

나 이 시간에 전화올 일이 없음.

이 시간에 이렇게 전화가 올 정도면 뭔가 급하고 안 좋은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걱정스런 맘으로 결국 받았음...

 

나 : 여보세요

?? : (술에 잔뜩 꼴은 목소리)....누구세요....

나 : ...

?? : ....누구세요...

나 : ....누구신데요...?

아놔.... 어떤 자식이 술에 푹 절어서 전번 삭제한 전 여친한테 전화건답시고 번호 눌렀는데 잘못 눌렀겠구나 직감했음...

 

니 에비다 해주려다 그냥 끊었음..

결국 다시 잠은 안오고... 이 시간 까지 이러고 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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