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새벽 3시 52분...
뜬금없이 전화가 진동해서 잠에서 깸...
보니까 모르는 번호임..
비몽사몽간에 에라 모르겠다 안받을랜다 하고 무시하고 자려고 했음
그런데 끊기더니 또 오고...
또 끊기더니 또 오고...
또...
나 이 시간에 전화올 일이 없음.
이 시간에 이렇게 전화가 올 정도면 뭔가 급하고 안 좋은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걱정스런 맘으로 결국 받았음...
나 : 여보세요
?? : (술에 잔뜩 꼴은 목소리)....누구세요....
나 : ...
?? : ....누구세요...
나 : ....누구신데요...?
아놔.... 어떤 자식이 술에 푹 절어서 전번 삭제한 전 여친한테 전화건답시고 번호 눌렀는데 잘못 눌렀겠구나 직감했음...
니 에비다 해주려다 그냥 끊었음..
결국 다시 잠은 안오고... 이 시간 까지 이러고 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