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드러나고 있난 경찰의 거짓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사체가 280여조각에 달한다네요.
다른 게시글을 읽어보니 조각도 조각이지만 '족발과 같이'라는 표현을 보고
한참 멍 하니 있었습니다.
경찰 수뇌부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는데 이건 당연한 결과라고 봐야하나요?
물론 당연하게 물러나야겠지만 더불어
정말 엄중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해당 신고센터 직원과 수사에 직접관련된 일선경찰들 아닐까요?
물론 오원춘은 논외로 했습니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생물이라....
제가 관련 사건 게시글에 '분명 오원춘의 형 집행과정에서 조금의 강압이나 과장이 있으면 분명 각종 인권단체에서 들고 일
어날것이라고 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정말 빠르게 움직이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정작 인권이 보호되어야 할 때에는 침묵하고
보호는 커녕 밟아도 모자랄 때에는 이렇게 설쳐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항상 범죄자의 인권은 중요하고 희생당하신 분들의 인권은 땅바닥에 떨어져서 밟히고 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언론에서 아직까지도 간간히 경찰 옹호 기사가 보이고,
이제 '살인마'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인마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무엇을 잘 할때 '와 귀신같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쓰지 않습니까?
살인마 살인귀 이런 표현도 살인의 귀재, 살인하기위해 존재하는 귀신 마귀, 살인하는 모습이 귀신과 같다 해서 생겨난 표현
이지않습니까?
아마 오원춘을 비롯 많은 흉악범들이 이러한 표현을 본래의 목적처럼 수치스럽고 반성하게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생각 할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그들 만의 세상에서 "나는 몇명을 죽였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죽였어, 그게 뭐 대수라고 별거 아니네, 나
는 이렇게 죽였는데 이정도는 되야지 어디 명함을 내밀지 안그래?" 이런 식의 대화처럼요.
이번 사건은 흉악범죄가 언급 될 때마다 다시금 회자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원춘의 행각을 보면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꼭 오원춘만 아니 더라도 천사병 대한민국이 양산해낸 각종 흉악범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꼭 나라의 책임만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현행 법 제도와 관련 정책, 인사들의 무능함이 책임의 일부분
을 담당하는 것 또한 사실이지 않습니까?
정말 들었을때 수치스러움과 모욕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좋지 않은 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단시간내에 어느 누구
라도 미치게끔 만드는 그 어떤 표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경사에 올리려 했지만 다른 분의 말씀처럼 이번 사건은 널리 퍼져서 경각심과 경고의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처참하게 희생당해 돌아가신 분께 자꾸 들쳐내는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높고 높으신 분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나서서 오래 기억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정말 두서 없게 썼지만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정말 무능함을 느끼고 돌아가신 분께 한
없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명목을 빌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흔히 말하는 사후세계가 있다면 꼭 고통없이 행복하시고 많은것을 누리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