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날이니 만큼..엽게에 괜한 정치 의견을 쓴다..
각자의 입장에 따라 본인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 및 정당을 뽑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난 흔히 말하는 기득권이지만..(나이가 아직 많지 않으니 기득권은 아닌가?)
항상 서민 입장에서 살아왔다..(난 가난한 기계공의 아들이었기에..)
친구들이 지적 재산권, 그동안의 노력, 당연한 권리 등등을 외치며 고소득을 향해 외칠 때
난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행복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 외치곤 했다..
나만 잘사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잘 사는게 더 좋았기 때문에..
사실 이런 것 때문에 많이 다투곤 했었다..친구들이 속물로 보이기도 했고..
그럴수록 친구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봤고
일부는 불쌍한 놈 취급을 했다..
하지만 난 내 부모님이 얼마나 가난하게 살아왔는지 알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조금 더 많은 소득에도 돈을 쉽게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난 항상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좋았다..
특정 정당을 떠나서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일해주는 사람들..
실망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도 많이 들었던 정치권이지만..
이번 선거 결과와..여기 짱공 게시판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내가 기득권의 권리와 혜택을 포기하고 서민층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옹호해봤자..
내가 이상한 놈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나도 보수층으로..국민 대다수의 이익보다는 소수 권력, 기득층의 그룹으로
이동하는 것이 속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쁘게 얘기하면..앞으로는 나도..내 이익을 챙기고 서민, 국민들의 어려움은 내 알바 아니다는
식으로 사는 게 속편할 듯 싶다..
정치권에 무심하고..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정치권을 형성하는 게 아니라..
결국 소수 서민들 조차도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그 것을 대변해주고 실천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투표하는 것을 보면서..나도 내 이익을 위해서 실천하는 사람을 앞으로는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소탐대실이라는 말을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향후 4년간 다양한 정책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