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어릴 때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형에 온갖 기대와 편애가 쏠리는 두려움으로 컸고,
육체적인 컴플렉스 문제로 학창 생활 역시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다.
뭐든게 두려움과 공황, 일순간의 노력으로
발바닥이 점철되어 뛰어다니던 시절이다.
그 후에도 폭풍이 몰아친 후
잔잔한 호수의 환희와 설레임이라는 결실이 올 줄 알았으나,
어릴 때부터 이어진 문제가 형제관계,
여러 문제들로 지속되고 새로 생기면서
더 큰 허리케인의 광풍으로 뜯겨나간 삶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발바닥에 난 불이 너무 뜨거워
짱공유로 불쾌한 불을 식히고 있다..
인터넷조폭을 비롯하여
나의 허접스런 댓글에 담긴 이상한 감각에
거부감을 느끼고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있으나,
그러나 짱공유는 나에게 안식처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 발바닥에 불이 있고,
그 발바닥을 식히려 짱공유에 오는 것이다.
모두에게 희망과 안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