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애아빠인데 간만에 신발 사려니까 되게 고민되서요... 그동안 집안 살림에 돈을 들여서
제대로 된 옷도 잘 사입고 다녔습니다... 해서 감각이 떨어졌습니다...
집사람이 간호조무사고 병원에서 일하는데 직장동료들이 저보고 아저씨라 부르거든요;;
그게 나쁘지도 않고 전 딱 듣기 좋습니다. 다만 제가 요새 후질구래 해진 것 같아서요.
약간의 센스가 있는 조금 젊은 아저씨처럼 보이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집사람은 제 옷차림이 창피하지 않다지만 저는 솔직히 내심 창피했습니다;;참고 다닌거죠...
26살까지는 패션에 관심이 많다기 보다는 그냥 옷을 후질구래하게 입지는 않았습니다.
옷 살 때도 혼자 다닐 때도 있을 만큼 옷을 조금 많이 사들였던 편이죠;;
옷 살 때는 제일 먼저 보는게 나한테 어울리나와 집에 있는 옷들과 매치가 잘 되냐를 따지고 보기 때문에
매장을 여자들 쇼핑하듯 여러군대를 둘러보고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튀지않고 또 너무 평범하지도
않은 옷을 입어왔기 때문에 그래도 옷 못입는다는 소리는 안들어봤습니다...
그뒤로 3년간 옷이란 것을 제 돈 주고 몇번 사본적이 없네요...;; 결혼하고 육아용품에 투자하고
집사람도 일을 하는데 집사람을 꿀리지 않게 하려다보니까 제 옷은 거의 못사봤습니다.
해서 이번에 신발 좀 살려고 하는데요... 나이는 30살이고 애 아빠지만 아직 얼굴이 동안인지라
애아빠라고 하면 놀라고요;; 가끔 담배살 때 민증 달라기도 하네요;;; 키는 173... (루저입니다... 죄송합니다...)
몸무게 65고요... 뚱뚱하지 않고 적당한 체격입니다.
주로 입는 옷은 카라티나 셔츠를 많이 입고요. 바지는 베이지색계열 면바지와 청바지를 즐겨입습니다.
간만에 좀 젋어보이게 입고 싶은데 감각이 확 떨어졌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