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광복절에 독도까지 수영으로 건넌다"
서경덕 교수도 함께... 울진군 죽변항서 출발
'독도 수호' 가수 김장훈이 서경덕 교수와 함께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215㎞ 구간을 수영으로 건넌다. 사진은 지난 3월1일, 독도에서 있은 '독도페스티벌'에서 태극기를 무대 배경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수 김장훈.(사진=김장훈 홈페이지)
'독도 수호 가수' 김장훈이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온 몸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알린다.
한국홍보전문가로 이름 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이다.
김장훈 씨와 서경덕 교수는 8월 15일, 광복절 날,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독도를 수영으로 황단하는 '죽변- 독도간 수영 횡단 프로젝트'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앞서 김장훈 씨는 지난 5월 9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체대 수영부 선수들과 함께 죽변항을 출발해 독도에 이르는 215㎞ 구간을 수영으로 횡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3월 1일, 삼일절 기념 콘서트인 '독도 페스티벌'을 독도에서 함께 펼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은 강연과 공연으로 짜인 '독도페스티벌'을 함께 펼치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내외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광복절을 기해 펼쳐질 '죽변항-독도 수영 횡단'은 세계를 향한 두 번째 알림이다.
이번 독도 수영 횡단에는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한다.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터의 단장을 맡은 김장훈 씨는 "육지에서 출발하여 독도까지 대학생들이 맨몸으로 건넌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물질적, 정신적인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장훈 씨는 "나 역시 이달 말부터 혹독한 훈련을 통해 체력과 수영능력을 갖춰 반드시 독도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경덕 교수도 "김장훈 씨와 함께 동참하여 한국에서만 수영으로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독도'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터'의 주요 사진과 동영상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또,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 생중계로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가수 김장훈 씨는 독도영유권 문제가 불거진 이래 지금까지 '한국령 독도'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출해왔다.
'울릉ㆍ독도 실질지배지' 울진군, 국토영유권 역사관광 명소로 부각
특히 사비를 털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고지도를 수집하고, 호사카 유지 교수 등 독도 연구자들과 사이버 사절단인 반크에 수 억 원대의 연구비와 활동비를 지원해 왔다.
또 주기적으로 '독도 페스티벌'을 열거나 세계 유수 언론 매체에 독도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터'의 출발지인 죽변항은 조선조 당시 울릉도와 독도를 실질 지배해 온 울진군의 거점항구 도시로 동해연안에서는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최근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서 '울릉도ㆍ독도 실질 지배'를 역사고고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월송 포진' 유적이 발굴되고,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터의 출발지가 죽변항으로 결정됨에 따라 울진군이 명실상부한 '국토영유권' 역사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