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팀과 20012올스타 경기를 보고 10년전이 새록새록~

귀여운배 작성일 12.07.05 2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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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네이버웹툰에 스쿨홀릭을 보다보니까.


그 작가님이 가끔 학교에 강연가시는데 이번 툰에 초딩학교에 갔더니 애들이 2002년생이라고하길래


헐..그럼 너네 2002 월드컵 못본거야? 하고 퀭~ 하게 그리신게 나오더라고요.


어느덧 10년이네요. 열살때 십년은 말 그대로 언제 올지 모르는 거였고.


스므살때 십년은 오히려 빨리 와라였어요.


왜 그런거 있자나요.사회생활 시작하다보니까.


그넘에 멋같은 넘들이 지랄하다 막히면 늘 하는 소리가 너 몇살이야?


그 소리에 넌절머리가 났었을 때였던거 같아요. 20대는..


그래서 빨랑 나이먹어서 나이 중심인 대한민국사회에 위로 올라가고 싶었죠.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속으로 우리 아버지는 니 나이때 너같지 않으셨거든? 이란 소리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안하고 잘 참은게 잘한거 같아요. 왜냐면 그것들이 너무 못난 것들이기 때문이었죠.


오죽 못났으면 기댈게 나이밖에 없는 것들이었는지. 그러니까 들먹였겠죠.


이제 내가 그때 그것들 나이가 가까워지니까 다행히 저는 아직 사회경험이 적은 분들한테 


나이로 밀어부친적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그 나이때가 되어가다보니 저에게 나이로 밀어부치던  그것들 속성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네요.


그냥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두려운거에요. 


저 열정이 윗사람들에게 전해지면 타성에 젖어있는 자신의 사회지위가 하락되는 걸 두려워하는거죠.


마치 짱박혀서 자빠져 자기만 하는 병장이 열정넘치는 부대 분위기를 꺼리는거 같은거죠.


사회는 제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근성이 남아있는거죠.


그래서 젊은 이들의 놀라운 창의력과 열정을 짓밟기 위해 니들이 나어먹어봐!


라고 실드치는 넘들이에요. 그 소리를 들어야하는 젊은이들보다 못하니까 그 소리하는거죠.


오히려 그런 실드 안치고 자기관리 투철한 분들은 승승장구해서 저기 저만큼 승진해계시더라고요.


그게 사회더라고요. 


지금 멋같이 나이 들먹이는 것들 나이가 되었을 때.


지금 그것들보다 더 위에 있는 사람이 되려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그것들 때문에 화내지마시고 자기개발이 최곤거 같아요~


아..이러니 오히려 나야말로 나이드립이네?


아..몰라 잘래요..


암튼 히딩크 형님 꿈을 꾸게 해주셔고 감사~


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꿈이란게 노력에 따라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거 보여주셔서 더욱 감사~ 우린 그때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쓰다보니 오글거려서 얼렁 잘랍니다. 축구보면서 동료들과 한잔하다 오바했어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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