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0308 비용 아끼려다 하청업체 배전공들 죽음으로 내몰려
배전공은 작업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 "2만2천900볼트를 활선 상태, (전기를) 살려 놓은 상태로 살려 전기 작업을 하니까 더 위험할 수밖에 없죠"라며 "한전 방침이 무정전, 통전하면서 공사를 해야 되는 방침이 있는데…"라고 밝혔다. 고압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진단 뜻이다.
예전엔 임시 케이블로 안전하게 이어놓고 작업 구간엔 전류를 끊은 상태에서 공사를 했으나, 작업 시간이 많이 들어 비용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한국전력은 2000년대 들면서 하청업체에 전류를 끊지 않고 작업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결과는 참혹했다. 최근 3년 동안 감전 사고로 다친 배전공은 1천400여명으로 하루 1명이 넘고, 목숨을 잃은 사람만도 55명이나 된다. 그러나 한전은 전류를 끊지 않고 작업하는 이른바 '무정전 방식'이 오히려 선진 기법이라며 사고원인은 하청업체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사고난 것들이 보게 되면 수칙 미준수가 대부분"이라며 "제대로 된 장갑을 끼고 고압전선을 만져도 아무로 안 다칩니다"라며 책임을 배전공들에게 돌렸다. ------------------------------------------------------------------------------------------------- 아웃소싱을 하게 되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