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담배피는 학생들보면 어찌하시나요?
안그래도 저희집 뒷공터가 애들 담배피는 놀이터인지라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습니다
지금껏 정말 많은 놈들을 붙잡고 잔소리 하고 욕도 해봤지만 항상 오는놈들 얼굴이 다르고..
늘어가는 꽁초와 쓰레기..그걸 또 매일 치우시는 1층 아주머니..에휴 경찰도 몇번 들락 날락했는데 뭐 별수 없네요
그러다가 오늘 일이 터졌는데..어디좀 가려고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왠놈이 교복입고 열심히 피더라고요
주위에 어른들도 많은데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너무도 자연스레 피는걸..
계속 쳐다봐 주니까 의식을 하고선 그냥 뒤돌아 피네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때문인지 욱해버려서 한마디 해줬는데..참 지금껏 만난놈들과는 레벨이 다르데요?
거의 모 일진 포스던데 하필 이런놈을 건드려놔가지고..참 눈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대드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이 나갔네요
그러고선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네요? 그래서 하라고 했죠ㅎㅎ
경찰분들 오시고 자초지정 얘기하고 때린건 때린거니 사과하고 학생놈 훈계받고 그걸로 마무리 되었지만..
참 경찰분도 씁쓸해하시더군요
너 지금 하는짓이 부모님 욕보이는 짓이다..라고 하시니
오히려 부모 욕한다고 발광을 하질 않나 ㅎㅎ..
담배를 대놓고 펴도 머라하는 사람없지..괜히 말걸었다가 뭔 상관이냐고 역으로 욕이나 먹지 그러다 손이라도 잘못 나가게되면 역고소
당하지..또 그걸 너무도 잘 이용하는 아이들
새삼 요즘 교사분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돌아가는건지..기분이 꿀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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