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카카오톡을 까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유용하게 쓰고있고, 돈이 나가는것이 아니니 어찌보면 참 고마운 서비스이기도 하죠.
뭐 옆에 글에 카카오톡 서비스가 어쩌고 하는데 저도 공감은 잘 안되더군요. 잘만 되던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이 무료고 적자를 보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점에 대해서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실제로 여러분의 생각대로 카카오톡은 회계적으로 매년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 액수는 년당 백억단위 정도 되었는데요.
이것을 근거로, "이렇게 손해보면서 공짜로 서비스 해주는데 왜그리 불만이냐" 라는 주장을 하십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만들어지고 서비스 한 후, 손해는 났지만, 약 2년 만에 회사가치가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대략 2천억으로 잡았던 카카오톡 가치가 지금은 5천억을 육박하고 있죠.. 이건 회사를 운영하고 경영하는 사람에겐 이익과 순이익 증가와 동일할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급속성장을 눈여겨 보는 여러 기업들이 카카오톡에 대거 투자를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카카오톡 입장에서는 입꼬리가 귀에 걸릴만한 상황이겠죠.
우리가 앞서말한 손해, 손실의 경우도.. 카카오톡이 영업이 안되서, 회사가 힘들어서 나가는 손실이 아니라. 사업확장과 기술개발, 시장개척등에 들어가는 일종의 미래를 위한 투자명목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 점은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신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라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라 합니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핸드폰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은 독보적입니다. 여러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시장을 확장하기위해 쓰는 돈에 비교하면 백억단위의 손실은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른 기업의 경우 2~3%올리기 위해서 온갖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들어가는 돈이 천문학적이니까요.
지금이야 이점을 이용해 상업적 용도로 활용하는걸 자제하고 있지만, 만일 그렇게 시작된다면. 많은 모바일 기업들이 카카오톡의 눈치를 봐 가며 공동제휴나 합동 프로젝트를 제안할테고 그것또한 카카오톡은 돈방석에 앉게되는 기회가 되겠죠.
카카오톡이 우리에게 고마운 프로그램인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카카오톡이 마냥 자신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퍼주는것은 아닙니다. 손실은 있지만 그것을 넘는 기업가치증가와
아직 돈으로 환산되지 않은 많은 것들을 얻고 있기 때문이죠. 카카오톡은 기업입니다. 기업이 아무것도 얻지 않고 자신을 희
생해서 소비자들에게 베푼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기업이길 포기하고 자선업을 해야겠죠.
우리는 분명 돈을 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소비자고, 돈은 아니지만 소중한 개인정보DB를 주었습니다.
만일 안좋은점이나 발전시킬만한 점이 보인다면, 한소리쯤 해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