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년 살면서 느꼈던거를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1. 피크때를 피하라
휴가오실때 끝물이나 첫물에 오시는게 좋습니다. 보통7월말에서 8월초가 피크라고 한다면 7월 중순이나
8월중순이 그나마 좋아요. 그것도 주말끼지 마시고 평일기준으로 오시는게 좋습니다.
주문진기준으로 주말오징어값하고 주중오징어값이 2배차이 나요 주중에 만원에 4마리면 주말은 만원에 2마리
이렇습니다. 피크때는 애누리도 없고 제값 다 받아요 무조건 피하세요.
2. 회는 회센터에서(바다보이는 횟집 노노~~~)
꼭 잘모르시는 분들이 대포항 물치항 이런곳가셔서 바가지 당하고 회사드시더라고요. 인원이 많다면 한꺼번에 주문진에서
떠서 숙소가서 드시는게 쌀지도 모르겠지만 2~4명사이 놀러가시는거면 <주문진 회센터>들어가서 드시는게 쌉니다.
대포항 물치항은 관광객들만을 상대로 장사하는곳이라서 상대적으로 비싸요.
주문진 회센터에서 먹으면 4명기준으로 6만원이면 회먹고 남습니다. 술값포함해서 7만원정도면 충분해요.ㅋ 어설픈 횟집가면 비슷하게 나오고 샐러드같은 스끼다시 2~3게 더주고 12~13만원 나옵니다. ㅋ 스끼다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회뜨는데가서 골뱅이같은 돈만원?정도면 사는데 이거 하나 사서 소주에 먹으면 죽입니다.ㅋ 백골뱅이 사서 이거 삶아주세요하면 그냥 공짜로 삶아줍니다.ㅋ그리고 강원도 오셔서 제발 자연산 회 찾지마세요.ㅋ 자연산 거의 없습니다.ㅋ 양식이 90%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되요 괜히 10%자연산 찾으시다가 눈당하고 사먹지마시고 여기는 자연산이 없구나 하고 생각하고 가셔야되요.ㅋ
3. 곰치국같은 특이한 음식 노노~ 조개구이 노노~
눈탱이는 여기서 당하는거예요.ㅡ.ㅡ 곰치같은 생선은 서울사람들이 가격을 잘모르기때문에 식당에서 보통 싯가라고 써놓습니다. 어디서 이야기듣고 와서 곰치국이 맛있더라 이런이야기듣고 주문해서 먹으면 5만원 6만원 달라고 합니다. 곰치 주문진 시장에서 만원이면 싱싱하고 큰거 삽니다.ㅡ.ㅡ 이거하나사면 농담안하고 7~8명 먹어요 이거 가지고 2인분에 5~6만원 부르는 개객기들이 너무 많음.ㅋ 제일 멍청한사람이 강원도에서 조개구이 먹는 사람임.ㅋㅋ 여기는 조개가 많이 나는 동네가 아니예요ㅋ 조개구이 새우구이 게 이런거 사먹으면 눈탱이 입니다.새우는 거의다 수입산 이고.ㅡ.ㅡ 여기서 홍게철때 홍게 사먹는거면 모를까 킹크랩이나 대게 사먹는 사람들보면 이해가 안감.ㅡ.ㅡ 서울보다 비싸면비쌌지 절대 안싸요.. 보통러시아산이거나 서해쪽에서 잡은 게들인데 그거 운송비주고 먹는 꼴입니다.ㅡ.ㅡ 참고로 강원도에 러시아수산물 들어오는 항구도 없어요.
4. 수산물싸게 사는법~!!
보통배가 아침에만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후에도 들어옵니다. 그러면 배들어올때 서 있다가 좋은
물건은 경매붙이고 안좋은 물건은 슬그머니 빼서 그앞에서 아줌마들이 파는데 이거 사먹으면 싸요. 다리하나 없거나 금가거나 죽기 일보직전인 생선들 파는데 맛은 똑같습니다.ㅡ.ㅡ
두번째 낙산쪽에가보면 해녀들이 들어갔다 나오는 지역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올라가는 쪽말고 오른쪽으로 쭉가면 해녀분들이 그날 집은 조개류나 멍게같은거 손질하고 계시는데 고추장 한통사들고 맛만 보게 만원어치만 주세요 하면 대충먹을 만큼 줍니다. 진짜 이게 자연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