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조리녀 조심하세요~

서른즈음에_ 작성일 12.12.12 2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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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사내 대장부로 태어나 부끄러움이 많이 탑니다.
특히 급당황했을땐 얼굴이 씨~이 뻘개집니다.
포커페이스가 안되요

겪은 일화중 하나를 풀자면.
정오쯤 지하철 타고 가는데. 칸이 풀 좌석인지라,
서서 가는데 정신 조금 나간 불쌍한 여인네가 다가와 급 얼굴을 들이밀며 씨익 웃으며 복사세요 라며 종이 가방을 벌리는거예요,
이때 얼굴이 달아 올랐고 급 당황했죠.

종이가방을 보니 복조리가 대 여섯개 있데요,
작용 반작용에 의해 "얼마예요?" 물으니 어르신들은 만원 정도에 사신다네요 딱 봐도 절에 가면 2000원에 파는걸, 비싸게 파는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3000 원에 산다고 하니 못팔겠다며, 돈만
그냥 달라고 하길래 줘버렸어요ㅠㅠㅠㅠ 이때도 얼굴은 화끈화끈
줄 당시에는 이 처자가 깽판 부리거나. 달려들까봐 불쌍한 사람
밥한끼..사줬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서 이 상황을 친구한테 해줬더니 여자한테 삥뜯겼다고 놀리네요...지나고 나니깐 아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드네요, 후에 인터넷에서 봤는데 지하철 복조리녀라고 상습범이네요. 아놔... .

그리고 형님들 예기치않을 상황이 오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자신감? 문제인가요 남을 많이 의식해서 그런가요?
여자.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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