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군요

카치프리코 작성일 13.02.02 1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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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인과 술한잔하다가 2차가려고하는데  강아지가 사고났네요

지금 자꾸 그 강아지 얼굴이 생각나서 불쌍해죽겠습니다..

처음엔 우리앞에 보이길래 사람을 잘따르던 강아지같았는데 보니까 키우다 누가 버린거같더군요

집에 강아지 키우는 입장으로 이 강아지 어떤강아지인지 느낄수있었습니다

 

무단횡단하는 강아지를 잡으려했으나 이미 건너가서 다행이 사고는없었지만 다시 이쪽으로 돌아올려다 택시에

치였네요.. 그걸 보고 당상 건너가서 찻길에서일단 피하고 강아지 상태여부를 보는데 피가 너무 주루룩흘리길래

아마도 내장에 이상이 생긴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어디서 찢어졌거나요.. 밤이라 제대로 보이지도않는데다

지인은 청각장애우 어떻게 해줄수도없는상태고 저도 인공와우로 들리긴하지만 통화하는데 엄청 힘들었네요

119에 당장전화해 잘 알아듣기도힘든 힘들게 일하신 소방서분께 짜증도 냈었고 답답해서

지나가는사람께 통화 부탁까지해서 이차저차 119가와주셔서 강아지를 대려갔습니다

그 얼굴.. 사고나고 내가 찻길에서 피해주고 상태확인하고있었을때 날 보던 그 강아지 얼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됐을지.. 자꾸 궁금하네요

 

마음이 자꾸 씁쓸하고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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