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짱공을 눈팅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편입준비를 하면서 독서실총무를 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올해 다시공부하게 되었네요..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 학원비에 교재비에 돈나갈곳은 많은데 집은 그리 여유있지 않아서 제가 벌면서 하고 싶은데 하반기때에 학원도 다니고 하려면 독서실 알바로는 학원비는 커녕 용돈쓰기에도 빠듯하여서
서울에 한 리빙텔 (원룸형식 고급 고시원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화장실이랑 샤워부스도 방마다 딸려있는)에서 그곳에서 상주하며 종일총무를 하면 월 80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어요(제 방 따로 제공되구요)
우선 감사하게도 내일 면접을 오라고 연락이 왔네요
돈만을 생각하면 너무 맘에들어요. 집은 인천이고 리빙텔은 서울인데다가 종일총무라서 돈쓰러 나갈곳도, 시간도 없고
작년에 독서실알바 하면서 35만원 받는 월급에서도 쪼개고쪼개 조금씩이나마 저축도 했었기때문에 이번에 받는 월급수준이라면 9월부터 12월까지 다닐 학원비도 충분히 모을수 있을것같아요 (이전까진 인강들으며 독학할거구요)
고민되는건 가장 우선시 되야할 공부에 혹시나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하는일이 어느정도인지 잘 알 수 없으니 무작정 돈만보고 시작했다가 정작 해야할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가장 중요한게 본인 의지라지만 정말 신기할 정도의 의지를 가지신 분 아니고서는 분명 환경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잖아요 현실도 고려를 해야하니까요..
혹시 경험이 있으신 짱공형님들 답변부탁드려요!!!
웬만하면 공부만 해서 얼른 시험붙고 나중에 효도해라 그런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당장 맘편히 그럴수 있는 여건이라면 저도 그렇게 했겠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야하는 입장이라 말씀드리는거랍니다ㅠㅠ
휴 오늘은 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또 이상한... 복잡미묘한 심정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