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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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감기걸려서 입원중에 있습니다. 웬 감기에 입원까지 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화요일 새벽부터 열이 39도까지 치솟고 열때문에 앞도 못보는 상태여서 부득이하게 입원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아서 몸도 좋아졌습니다만 한가지 버티기 힘든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 건너편의 할아버지 세대로 접어드는 어떤 아저씨때문입니다.
하루종일 조용히 있질 않습니다. 6인실에서 큰 소리로 계속 떠듬니다. 사업얘기, 집얘기, 부하욕, 자기자랑, 전화통화, 불평, 불만....누가 들어주는 것도 아닌데 계속 떠들어요. 심지어 자고 있는 소변도 못가리는 할아버지를 형님형님하면서 깨우는 만행을 저지르네요. 참다못한 옆에 아저씨가 이제 잠좀 자자고 뭐라해서 좀 줄어들었지만 꺼리가 조금만 생기면 바로 떠듬니다. 딱히 저는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고 괴로워도 참을만 하지만, 다른분들 쉬는데 계속 괴롭게 하는것을 보니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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