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리 양보로 문제

유라뱃살 작성일 13.04.12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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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병 유라뱃살입니다(히밤 이제 병장으로 ㅜㅜ).

오늘은 헛소리가 아닌 지하철 자리 양보 문제로 인한 게시물을 올리겠습니다.

어제 겪은 일인데 친구들이랑 술 한잔을 진하게 하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홍대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지하철에서 자리가 났길레 앉으려고 했다가 그냥 서서가자 해서 계속 입구쪽에 봉잡고 가만히 서있었죠.

 

그런데 아까부턴가 계속 떠드는 여고생 3명이 주위에 민폐인지도 모르고 아랑곳없이 수다를 떠는데.

어찌 그리 목소리가 큰지 저까지 눈이 찌푸러질 정도였죠.

이제 그러다가 그 다음다음다음~ 역인 아현에서 급정거를 했습니다.

어느 한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으고 불쌍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봐도 본척만척인지 아니면 피곤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어느

한명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더욱 신기한건 그 여고생 3명은 할머니를 보자마자 자는 척을 하덥디다. ㅡㅡ

물론 자리를 비켜주는게 꼭 의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이스를 하려면 비켜줘야 하는 쪽이 맞지않나 싶어서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여고생 3명이 그리 떠들어도 누구하나 먼져 나서서 조용히 하라고 하지도 않았으며 지팡이를 짚으신

할머니가 힘든 기색으로 있어도 그냥 보고만 있더군요.

 

물론 저야 항상 서서가던 중이였으니 굳이 눈치를 볼 필욘 없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티가 나는 임산부나 지팡이를 짚은 할머

니에겐 자리를 비켜주는 걸 원칙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등산객에겐 본척만척 합니다(ㅎㅎ 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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