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을 짤로 썼습니다.
전 약간 다른 시각으로 보고싶네요.
화가 날때는 일단 냉정해져야 합니다. 흥분해서 이것저것 수습하지도 못할 행동을 하면 나중에 후회와 상처만 남죠.
글 쓴 사람은 아버지로서 그 화를 주체못하고 개에게 화풀이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여지네요.
인터넷세상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살다보면
때로는 억울한 경우가 있어도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아실겁니다.
확 다 뒤집어 엎고 싶을때가 어찌 한두번이겠습니까.
사람 산다는게 좋은것만 있는게 아니여서 때로는 일단 참아야 할때도 많습니다.
아버지로서 아이를 가르칠때도 인내와 관용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애들이 자기가 당했다고 그때마다 싸움하고, 때리고, 욕하고 한다면
나중에 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개주인(안주인)은 일단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대한 피해보상을 약속했구요.
근데 문제는 다른 가족이 자신을 화나게 했다고 해서 개에게 모든 화풀이를 한것이구요.
이런 복수와 화를 여과없이 표현하는 방식이 과연 이 경우에만 적용될까요?
운전하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운전하다가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정도로 화가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때마다 서서 소새X 개새X 할까요?
술마시다가, 길가다가, 대화하다가 사소한 말다툼에 얼마나 큰 싸움이 일어납니까
그때마다 말다툼에서 참을 수 없어 큰 싸움을 되어야 하나요?
당해도 그냥 맘에만 담아두고 참기만 하라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따질때도 그리고 화낼때도 있어야 하겠죠.
근데 사실 위와같은 상황에선 그 개가 나의 가족에 위해를 가할 상황도 아니고
단순히 화를 못참아서 생기는 경우가 아닌가요.
개가 내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달려올때,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개를 죽였으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저 경우는 단순히 아버지가 화를 낼 상대를 찾게 된 것이지요.
한 가족의 가장이라면 가족들을 방어할 능력도 갖춰야 하겠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판단할줄도 알아야 하고, 화도 참을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가 화나서 하는 행동이랑 가장이 하는 행동이랑 같아서야 될까요.
개를 죽인게 잘했다는 짱공유 분의 글은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