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 관련 모임..
-긍정적인 케이스.
30 초반 어느 부부.
개를 키우고 애정 쏟고 하는 이유는 불임, 입양도 생각해보고 했으나 개로 결심. 불임으로 인해 친구, 친지 모임 등등이
불편해 부부 둘이서만 시간 보낼때가 많았는데 개를 키우며 해당 견종 모임 등에 참석 시작 모임에서는 사람들 죄다
개 이야기밖에 하지 않음.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에게 흔히 나오는 애기 질문은 없음. 사람 만나는데 스트레스도 없음.
-부정적인 케이스.
40대 남성.
시작은 어린 딸래미가 개 사자고 조름. 이왕 사는 거 흔하지 않은 놈으로 사자고 결심, 구매. 관련 모임에 참석 중 교배로
돈벌이하는 사람을 목격, 따라하기 시작. 원래 목적은 사라짐, 한번 교배 후 희망이 없다 싶으면 바로 개를 교체. 되풀이.
어쩌다가 희귀종(사실은 돌연변이)을 얻는데 성공. 모임에서 옆에 개가 엉덩이 냄새 맡으면 바로 지X지X...
위 모임을 쭉 지켜보는 와중에 느낀 것이지만.
'개 키우는 사람'은 성격이 좋다, 나쁘다, 정상이다, 비정상이다. 이런 거 없더군요.
'성격이 좋고 나쁘고 정상이고 비정상인 사람'이 개를 키우느냐 안키우느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