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9먹고 고졸가지고 일 구할려니 할수있는곳이 없네요ㅎㅎ
컴퓨터로 깨작깨작 만드는거 좋아해서 포토샵배우고 맥스 배운것까진 좋았는데
건축쪽이 좋아서 막상 가보니...세상에 드러워도 이딴 드럽고 힘든곳이 없었네요
일은 일대로 시키고 돈은 쥐꼬리고...그나마 저 있던곳은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긴했는데
그 쥐꼬리도 떼이는사람 많고....결국 버티다버티다 1년 반정도 나고 나왔네요.
그래도 참...살면서 처음으로 일잘한다고 들은곳이네요...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면보고 멍좀 때리고 있으면 뭔가 그림이 착 보여서 손이 빨랐습죠.
저 일하고 있으면 주변동료나 팀장님이 저 게임하는줄 알았다고..ㅋㅋㅋ 암튼...그랬었죠ㅠㅠ
그후에 예전에 알바하던 인연으로 백화점엘 들어갔죠. 그래도 여기에서 그나마 살면서 젤 큰돈받았네요
그래봐야 200도 안돼지만...여기도 한...1년반...일했지만...여기 싸장님의 알수없는 마인드...
사람 피말리게 하는 마인드있습니다...괜히 가만있음 노는것처럼 보이는 마인드.
맘에 안들면 무조건 큰소리로 말해서 직원이든 거래처든 원하는건 무조건 얻어내는...
매장 안나오는날이면 씨씨티비로 감시하고...일하는있는데 전화받아보셨어요?
"야! 저기 저놈 왜 놀고잇어! 뭐라도 시켜!" 노는게 아니라 매장보고있는거라고요ㅠ
하지만 손님을 응대하거나 하는게 아니면 사장눈에는 다 노는겁니다. 그렇게 숨막히는 사장과
왕이랍시고 오는 진상손님들의 러시...더이상 참지 못하고 나왔네요.
그래서 일 알아보고 있는중인데 이나이에 이학력에 이경력에.... 서비스직은 싫습니다. 지긋지긋해요
왜 욕먹어야하는지도 모르는데 죄송하다고하는것도 지겹고요. 그래서 이번에 보닌깐
전문학교에서 LED옥외광고 교육을 무료로 해주는게 있네요. 이게 인력이 부족해서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해준다는데...이쪽으로 나가보는거 괜찮은까요?? 취업은 결국 간판집이라고 하던데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