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짱공형님들...
직장상사는 아니고...
제가 파견형식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에요.
저는 제 소속회사의 광고땜시 이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직장상사기도 하지만 저의 친척형의 친구분이기도 한..
그분이 자꾸 말끝마다 욕을 한다는거..
처음엔 형 친구분이기도 하고 애정섞인 혹은 말투가 좀 거친분이겠거니 하고
웃으며 넘어 갔습니다. 그냥 헤헤 거리고 말았죠.
정색하기도 그렇고 싫은 티 내기도 머하니 그냥 피식 웃고 맙니다.
그리고 마니 굽신하기도 하고 일부러 웃긴 얘기도 하고 그러려고 합니다.
그래야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실없게 보였나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욕을 하는 것은 물론.
뭐 저를 아껴주는 마음은 있지만 표현이 거칠다면 그냥 저도 이해합니다 좋게 생각하려하죠.
그런데 제 소속 회사에서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광고회사에 잠깐 광고를 쉬기로 했습니다.
재정적인 면도 그렇고 비용에 비해 효과가 마니 미미했던것도 있고 해서 잠깐 한달을 쉬겠다 얘기한 상태지요.
일도 일이지만 친구분사이라 서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어느정도 얘기는 하겠지만 그이상
뭐 딱딱 끊진 못합니다
문제는 오늘 광고를 끊어서 그런지 괜히 저한테 툭툭 내뱉는 말있잖아요.
음..대화체로 쓰겠습니다.
그분 - xx야 일 잘되가냐?
저 -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분 - 너희 광고 쉬기로 했다 너 언제쯤 거기로 옴긴데냐?(제 소속회사를 지칭함)
저 - 아..아마 한두달하고 옴기지 않을까요?ㅎㅎ
그분 - 응 빨리 꺼져
이러고 나가더군요.
막상 쓰니까 마니 삭막한데..
상황에 따라 그냥 장난이겠거니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장난섞인 말인지 마음에 묻어 나온 말인지 애매모호하게 말했다는점..
근데 아마 후자 인것 같습니다.
평소 생활 할때도 그리 마음이 넓은 분은 아닌 느낌을 받았거든요.
뭐 장난일 수 도 있겠지만 100% 장난이라도 제 입장에서는 참 눈치보이기도하고
짜증나기도한 말입니다.
제 성격이 서로 마주치는 사람이다 싶으면
일부러 편하게 다가가려고 장난도 치고 저렴해보이는 개그도 하고 그런 성격입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절 불편해하지 않고 저 또한 상대방과 빠르게 친해지길 바라니까요.
근데 그게 꼭 좋지 않다는 것을 예전 학교 다닐때 알았습니다.
어느정도 괜찮은 사람들은 제가 빨리 친해지려 하는 것임을 알고
서로 농담도 주고 받으며 빨리 친해지는 방면
가끔 사람을 얕잡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정색빨면서 얘기해야하기 때문에
아 사람은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무게감있게..
그러니까 깔보지 못하게끔 해야하는구나
무조건 편하게 해주는 것만은 정답이 아니구나 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잠시 잊고 살다가 최근에 다시 깨닫게 되네요.
당분간 시큰둥한 표정으로 무게아닌 무게를 잡아야 겟네요.
그래도 막 대하겠지만 싫어하는 티라도 좀 내줘야죠.
아니면 이왕 한두달만 일하고 가는거 싫어하는 티 팍팍 낼까요...
아 사람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잘 어울려지내면 조으련만..
그러고 싶을까요?
저랑 4살차이나는 형인데..
저보다 4살 어린 동생한테 저는 안 그럴꺼 같은데..
ㅅㅂ다 이게 직장이고 인생사는 사소한 이야기이겠지요?
제가 뭣도 아닌 걸로 투덜대는거 맞죠?
아는데...아 ㅅㅂ 짱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참 웃긴게 사람은 호의를 베풀면 그걸 고마워해주는 사람이 있는 방면
그걸 이용해 먹으려는 색히들이 있어서 골치 아픕니다.
이걸 한두번 겪은것도 아닌데..
이제와 또 다시 가볍게 보이면 안되겠다는 마음 갖는 것도 웃기네요.
퇴근하기전 끄적거리고 갑니다.
퇴근하고 또 부모님 일도우러 가야겠네요.
걍 푸념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마니마니 해주세요.
오늘 레알 도르트 경기 잼나게 보시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