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구하면서-_-;;

히밤1818 작성일 15.06.24 2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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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새로 가게(음식점)을 오픈하실 계획이었기 때문에..

 

가게 오픈전까지 집에서 뒹굴거릴 수는 없어 아르바이트를 찾아보았는데..

 

아...우리나라는 아직 살만한 나라가 아닌갑다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크게 보면 사회에 전반적인 수익구조의 문제겠지만..

 

당장 알바만을 놓고 본다면..

 

시급이 7천원 넘는게 드물더군요..

 

하물며 후기를 보니 공고의 올라온 내용과 다른 불이익도 존재한다고 하니..

 

물론 저도 전에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며 알바를 쓰고 급여도 지급하고 했습니다만..

 

매출을 올려서 이익을 남겨야하는데...그러지는 못하겠고 아끼고 아껴야지 하는게 결국 인건비 줄이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어쩔수 없는 사회구조가 문제겠지요.

 

대기업은 점점 골목상권까지 순을 뻗고 자영업자는 늘어나고, 절반이상이 자기 인건비 건지는 수준이라고 하니...

 

마냥 시급적게 주는 사장님들을 욕할 수는 없겠지만..

 

참 무일푼으로...

 

가진거 다 잃고 새로 시작한다라고 생각하면 살아가기 막막할 것 같습니다.

 

어제도 뉴스에 한 연극인이 생활고로 자살했더군요.

 

하루 12시간씩 일하는데 월급은 170내외라니..

 

상위 1%를 위해 99%의 사람들이 노예처럼 일하는 사회같습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일할 사람은 많고 나는 최저임금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그냥 푸념 아닌 푸념해봤습니다.

 

 

----- 추가로 -----

 

제가 알바쓸때는 하루 4시간 시급7500원 주었습니다.

11:30 ~ 3:30 타임 이었는데

점심손님 바쁜시간(빡신 시간) 1시간 정도이고 나머지는 저녁손님받을 준비하는데 일은 널널 했습니다. 

아침겸점심 식사는 출근 10분 일찍하면 가능 // 점심겸저녁 식사는 3:30분이라 개인의사에 맡겼습니다.

 

 

알바 공고를 대강 살펴보니

돈 좀 되는건 택배정도 시급 7천~8천원 정도였고

약간 유흥쪽이 7천원~1만원이상 이었으나 20~29살로 나이제한..

물론 아예 대놓고 유흥은 일급 10만원 이상은 주는것 같더군요.

나이는 물론 제가 오크 및 꼬꼬마 레벨이라 패스ㅠ

 

음식점은 대부분 주6일 12시간 근무.

나머지는 전화상담 영업 정도네요. 

 

일명 노가다도 알바쪽에서는 높은 페이라서 해보고 싶었으나

단기는 구하지 않더군요. 대부분 3개월~1년이상

일하다가 그만두겠다 하는것은 민폐가 아닐까 싶어서 선뜻 하기가 뭐하네요.

 

아마 이번주내로 알바는 결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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