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첫눈에 반하고 쫓아다녀서 겨우 마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사귀게 되고 만난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그 친구에 대한 제 마음이 조금씩 식는 걸 느꼈습니다.
반면 그 친구는 꼬박 꼬박 문자를 보냈고,
전 그게 귀찮아 하루 걸러 답장을 하거나 늦게 답장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제가 좋아하지 않는데
그 친구에 대한 제 마음을 속일 순 없어
오늘 만나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헤어지고 그 친구를 바래다주고 그 친구의 뒷모습을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걸까요..
지금도 너무나도 힘드네요..
그 친구는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고 갔는데...
왜 이렇게 제 가슴이 아프죠? 제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며 그 친구를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 울었습니다..
연애를 해본 후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차였을 때도 운 적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픈지...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