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고에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내게 동심이 남아있었다는걸 느끼고, 레고의 정교함을 또 한번 느낍니다.
이번 리뷰는 76006번 제품인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 항구의 결투!
다들 상자만 보고 '오!' 하시겠죠? 네 그렇습니다. 영화에서 활약한 아이언맨 마크42 수트와 워머신 수트를 사면 보트와 악당을 주는 제품임 ^^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한글 명표가 없ㅋ음ㅋ
아이언맨 피규어 그림에도 1:1대신 뭐라뭐라 길게 써있네요. 한국 정발판에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아니니까용 ㅎㅎ
뒷면에는 기믹 설명이 있군뇨. 저 미사일이 실제로 꽤 파워가 좋아서 손맛이 좋습니당.
영어가 맞나? 싶었는데 'tamano' 는 스페인어로 크기나 치수를 나타내는 단어라고 하니 스페인판인듯 하네영..
상자를 깟습니다.
전에 만들었던 만다린과의 결투 시리즈 보다는 훨씬 풍성한 구성입니다.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용.
1번 봉지라고 쓰고 아이언맨 마스크 주변의 플라스틱 쪼가리라고 읽겠습니다.
보트의 토대를 담당하는 부품들과 피규어가 들어있습니다.
2번엔 보트의 외관을 담당하는 부품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들..
어릴적 가지고 놀던 레고들은 거의 자체적으로 프린팅이 되어있었는데 요즘은 고급 장난감인 레고에도 원가 절감의 바람이 붑니다.
금빛 찬란한 아이언맨 마크42 수트.jpg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활약하는 금빛 수트입니다. 포인트를 잘 캐치해서 저 작은 피규어에 담았네요 대만족!!!
영화의 한장면인데 꽤 비슷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역시 마스크도 열립니다. 토니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이 돋보이네용.
마크2 수트를 개조해서 만든 제임스 로드의 워머신. 저 작은 피규어에서 나오는 무게감이 꽤 있습니다.
흑인인 로드의 특징을 표현.jpg
레고의 표현의 끝은 어디인가..!!
마지막 피규어인 알드리치 킬리언은 사진이 없어진 관계로 중간중간 까메오 출연시에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ㅎ..
이제 설명서를 보고 배를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생각보다 부품이 꽤 많이 들어가고 오밀조밀합니다.
뻘건게 자꾸 보이네.
이녀석이 보트의 주인 킬리언 입니다. 얼굴은 극중에서 익스트리미스를 활성화 시킨 모습이고요.
배역은 메멘토로 유명한 가이 피어스가 맡아서 열연했죠.
피규어는 수트 두 녀석이 너무 두각을 나타내는지라 그닥 눈이 가지는 않네요.
보트 앞쪽에는 다이너마이트를 몰래 숨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깨알 포인트
폭탄을 숨기고 뚜껑을 덮기.
누르면 나가는 미사일..!
저길 누르면 발사합니다. 대략 20cm정도는 힘차게 날아가줍니다.
존나 화난 얼굴
완성된 보트의 외관인데요. 마감이 엄청 깔끔하게 되어서 진짜 하나의 완전체 라는 느낌을 줍니다. 엄청 짱짱함.
부표형 지뢰네요. jc는 레고 디자이너의 이름 이니셜이고 82는 그의 생년을 나타내는걸겁니다.
설명서 마지막의 완성샷
을 우리집 거실에서 그대로 따라하기.jpg
약간 심령사진 같은데 킬리언의 머리 부품은 무려 야광입니다. 불같은 그의 바디를 시각적으로 표현.exe
남는 부품 입니다.
레고는 이렇게 남는 부품이 몇개 있는데요. 처음엔 내가 어디를 빼먹고 만들었나 심히 자신의 지능에 대해 고찰하게 만듭니다.
막짤은 곧 출시될 레고 어벤져스.jpg
역시 레고는 즐겁네용. 좋아하는 아이언맨이라 더 즐겁고요.
친구와 가족과 여친과 남친과 함께 카페나 집에서 만들어 보시면 아마 매우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