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괜히 예민해지고 감수성이 폭발을 합니다.
듣지도 않던 발라드를 갑자기 찾게 되고 세상의 아름다움이 노래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별로 찾지 않던 간식도 사뭇 땡기는 계절.
퇴근길의 누나가 쁘띠첼 복숭아 맛을 사왔네요.
김수현이 모델이네요.
까칠한 도시.
백도 7%고 과즙까지 해서 9%랍니다.
백도(중국산)9%, 백설탕, 복숭아농축과즙(이스라엘산), 비타민C 등
요즘은 어딜봐도 CJ가 보입니다.
설탕 만드는 회사였는데 많이 큼 ㅇㅇ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
5월 4일까지입니다. 싱싱한 녀석이군뇨
자태가 매우 곱다.
물속에 비친 자신에게 사랑에 느껴 물에 빠져 죽은 나르시스가 물속에서 본 광경이 아마 저 모습이 아니었을까...
원형 그대로 보존된 화석같기도 하고 아무튼 감수성 터지네 진짜 ㅎㅎㅎㅎ
수저로 한스푼 뜨면서 탱글함에 한번 감동하고 아이폰5s의 카메라에 두번 감동 ㅋ
저 아이폰 5s 삿어요 ^^ 물론 자랑은 아니구요 ㅎㅎ
매우 곱죠.
맨 아래의 복숭이를 향해서 땅을 파느 광부마냥 퍽퍽 퍼먹기중.
이 젤리에서도 복숭아 과즙의 영향으로 복숭아 맛이 꽤 납니다.
식감도 엄청 부드럽고 좋음.
단언컨데 젤라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질입니다.
드디어 설탕에 절인 복숭아가 나왔네요.
어릴적에 황도를 먹고 탈이 크게 난적이 있어서 원래 복숭아를 못먹었었는데요.
군대 갔을때 보급 나온 황도를 남기면 죽는다는 고참의 말에 한입 먹게 되었고 지금까지 쭉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그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떡볶이를 먹고 디저트로 먹은건데 사진찍는 시간 포함해서 1분 이내에 다 먹게되는 맛, 식감이 다 좋은 좋은 디저트였네요.
총평
맛 ★★★★ - 남녀노소 다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많이들 좋아하실 달달한 맛.
식감 ★★★★☆ - 부들부들한 푸딩이 감싸고있는 살짝 단단한 복숭아 으아..
가격 ? - 푸딩을 샀더니 사은품으로 줌 ㅋ
자신을 복숭아에 비유한 친한 동생이 있는데 꼭 권하고싶습니다.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