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친과 기분좋게 식사를 끝마치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직원분께서 아무리 카드를 박박 긁어도 읽히지를 않습니다...
주머니에 카드를 넣고 다녓기 때문에 마그네틱이 손상된 때문이지요.
얼마나 난처한 상황인가요.
제가 자주 겪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아 여친이 없으시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주머니에 카드 이상의 규격을 가진 물건을 저 포함 대다수의 남자들이 휴대하길 원치 않기 때문에
뭔가 깔쌈한 카드 보호장치가 필요했습니다.
보통 10장 이상의 대용량 카드 지갑이 많이 보이더군요.
제가 가지고 다니는 2~4장 정도의 카드만 쏙 들어갈 뭔가가 없나 찾아보다가 SECRID사의 카드 프로텍터를 보고 냉큼 질럿습니다.
별로 중요치 않고 볼 사람도 없지만 그냥 찍어서 올리는 사진.
내용물 dog 심플
슈퍼주니어의 심플 머시기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핸드폰에 넣고 액정 가리면서 몰래 듣는 노래였습니다.
설명서와 카드 프로텍터.
이렇게 두개가 전부에요.
나랏 말싸미 듕궉에 달아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ㅁ마하 반야 바라밀다
한국인은 한국어를 잘 사용하면 됩니다.
카드 프로텍터의 모습이네요.
무척 심플하구요. 마치 공정이 끝나지 않은 느낌도 있습니다.
마데 제품이고 네덜란드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쓰여있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구녕에 카드를 넣으시면 됩니다.
설명서에는 6장을 추천하지만, 신용카드처럼 오돌토돌 돌기가 나와있는 카드는 1.5~2장 정도로 생각하시고 넣으시면 됩니다.
돌기가 있는 카드를 4장 이상 넣으면 좀 뻑뻑해서 꺼내기가 힘듭니다.
카드를 넣으면 잘 고정이 됩니다. 막 흔들어도 절대 빠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옆면.
되게 볼게없는 옆면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휴대성이 떨어지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똥취급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되게 얇네요.
아이폰 5s 골드랑 두꼐 비교샷 입니당.
비슷하지만 카드 프로텍터가 아주 약간 더 얇습니다.
여기 보이시는 레버가 이 카드 케이스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박근혜 대통령님 같은 중요 부위죠.
맨 아래 카드가 오돌토돌 돌기 카드 입니다. 살짝 틀어져 있군요..
카드를 이렇게 넣은 상태에서 아까 레버를 당기면 됩니다.
이렇게 푱
자기가 넣은 카드가 되게 구분하기 쉽게 계단식으로 이렇게 척척척 배열되어서 나옵니다.
이 얼마나 환상적이고 간단한 기능인가..
카드, 민증, 면허증, 커피숍 카드 이렇게 넣었습니다.
저의 모든 생활이 이 케이스 하나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교통 카드는 이렇게 칩 부분이 나오게 해야 인식을 하더라구용 호호호호
총평
가격 ★★★ - 36000원. 세부 디테일이 아주 뛰어나지 않아서 제품 자체로만 보면 좀 비싼 느낌이 있음. 계단식으로 척척 카드나 나오는 기믹은 매우매우 훌륭륭륭륭
실용성 ★★★☆ - 남자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간지템이 아닌가 합니다. 카드를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주변의 시선 ★★★★★ - 좀 뿌듯함.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수만번 와도 얻지 못할것들이 있습니다.
품절되기 전에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