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하나있습니다. ㅋㅋ
저희 부모님보면 평소에는 다정해 보이시는데.
아버지가 어느 때되면 말이 없으시고 항상 어두운 표정이 되시는데.
그 때 살짝 여쭤 봅니다. " 혹시 싸우셨어요? 뭔가 불만 같은거 있는거 아니에요? "
처음에는 말 안하시는 데 집요하게 질문하면 답해주십니다.
8이면 8, 9면 9 거의 어머니 돈 문제 입니다 ㅋㅋㅋ.
멀 샀냐느니, 이걸 왜 샀냐느니, 보험은 왜들었냐느니.. 진짜 한번 터지면 골아픕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사정있지만, 거의 이해심은 없고 악으로 싸우려하십니다 ㅋㅋㅋ
머 쪼잔하다느니, 이 정도도 못하냐느니... 생각만해도 제 심장에 비수가 꼬치는 거 같은 느낌. ㅋㅋ ㅜㅜ
어릴 땐 어머니가 왠지 안쓰러워 보이고 측은했는데.
커보니 아... 사실 아버지가 더 불쌍하고 가여운 분이였구나.. 여실히 느낌니다. ㅋㅋㅋ
근데 이 문제가 저희 집만 있는 거도 아니더군요. ㅋㅋ
저희 큰아버지는 비교적 잘사시는 편인데.
저혼자 큰집가서 큰아버지랑 밥먹으며 대화나누는데, 제가 저희집 부부싸움 애기를 하닌깐.
큰아버지가 격하게 호응 하시면서, 아내는 어떻게든 남편한테 돈을 뜯어서 모아두려한다고. 항상 빈틈없이 대처
해한다고 노하우 까지 가르켜주시더군요 ㅋㅋ.
전 잘사셔서 아,, 역시 좀 있으면 알코달콩 잘사는구나 했는데..
똑 같더군요 ㅋㅋㅋ
혹시 여러분 친척이나 가족분은 어떤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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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한테 왜 그렇게 아버지를 우울하게 만드냐고 여쭤 봤더니.
어머니 하시는 말이, " 남자들은 어찌됬든 여자한테 다시 오게 되있어. 너 여자 잘만나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레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