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여친과 마트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 앞에 한 커플이 보이더군요.남자분이 담배를 하나 물더니 걷기 시작하던 찰나에
담배갑을 떨어트리심 그래서 제가 또 얼릉 남자분을 불러 세우면서
아저씨 여기 담배 떠..하는 순간 집어 올린 담배갑이 너무 가볍더군요..
맞습니다.오링 난거 버리는 걸
전 또 떨어트린줄 알고 주워서 주는 상황..
둘 다 뻘쭘 'ㅅ'..남자분은 빈 담배갑을 머쓱해하며 주머니에 넣고
저는 졸지에 쓰레기투기현장을 저지하는 오지랖 넗은 동네주민으로 등극..
비흡연이라 이런 경험이 전무하지만..
흡연자분들은 이런 경험 더러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