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구리구리합니다.
왠지 작년에 우울증아닌 우울증 겪었던 때와 비슷한 느낌같네요.
제가 정신력이 많이 부족한 가 생각도 들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1월부터 6월까지 그러니까 정확히 몇일전까지 광고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저희 친척형이 주도 시작 하는 일에 광고쪽으로 투입이 된거죠.
일단 광고 배워야하니 집가까운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다 6월 정도 어느정도 일을 배우고 나오는 것으로
광고회사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친척형네 회사로 이제 빠져 나오게 되니 문제네요.
일단 가장 큰 것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광고회사는 정말 프리하기도 하고 일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가끔 직원들끼리 술도 마시고 사적인 대화도 하고 여직원도 적당히 껴있고 윗사람들도 죄다 잘해주십니다.
근데 친척형네는 일단 남탕입니다-_-;;
뭐 남탕 그렇다 쳐도 분위기가 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형들이 마니 터치하는 것은 물론이며 마니 욕도 얻어 먹습니다.
상대방을 어느정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좋은데.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가치 일하는 동생은 성격이 무뚝뚝해서 가치 어울리기도 뭐 하더군요..
또한 일이 힘들진 않지만 늦게 퇴근하고 주 6일근무...
게다가 퇴근시간 정해져 있지 않고 퇴근하라 할때가 퇴근시간..
오늘도 집에 오니 8시 반이 넘었네요..
처음에 이야기 할때는 7시 퇴근에 주말에는 모두 쉬는 것으로 얘기하고 온건데..
뭐 일이 많다면 그렇게 일하는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만,
뭐 그렇게 일하는것이 당연하다는 양 생각하니...이 부분에 있어 왠지 기분이 상하네요.
또한 남탕이라는 점..
저도 이번에 알았지만 굉장히 외로운 건지...
아니면 적당히 여자 섞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좋아하는건지..
뭔가 굉장히 텁텁 막히는 듯한 기분이네요..
그럼 그만두느냐?
또한 그럴 수 없습니다.
왠지 진퇴양난 난감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뻔히 친척형이 크게 투자했는데 성과를 내기도 전에 발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계속 다니자니 굉장히 침울해지고 우울해지네요.
제가 어느정도 사람을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인 줄 몰랐습니다.
이 쪽 분위기가 너무 답답하네요.
게다가 이제 일하고 집 일하고 집 반복된 생활이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내 나이 30으로 가까워 지는 데..
언제 여자친구를 사귀나 싶네요.
정말 제가 외로웠나보다 뼈져리게 느낍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 여직원들 그리 관심없었는데..
막상 못본다고 하니 완전 그리운건 물론
좋아하는 여자애 마냥 보고싶어지네요-_-;;
내가 이정도 엿나 깜짝 놀랍니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 벌써 보고 싶어지고
그쪽 사람들은 제가 괜찮다면 자기네 회사일 해도 상관없다고는 하는데
막상 옴긴다고 생각하니 그냥 한 소리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도 그만 두자니 친척형 일인데 그럴수도 없고...
친척형은 그 얘길 다른분에게 듣고 절 싼맛에 쓰려한다고 하네요.
난감합니다.
진퇴양난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간단요약.
옮긴 회사의 분위기가 너무 안맞음 답답함
전에 회사와 비교되어 그런지 굉장히 전 회사가 상당히 그리움
그냥 투덜거리는 수준을 넘어 우울함..
어리광 수준이 아니고 아 내가 왜이러지 싶을 정도.
그만 두자니 친척형 일이라 그러지도 못함
그냥 다니자니 너무 답답하고 성격상 맞지 않음.
이런게 사회생활에서 늘상 생기는 흔한 일인가요?
제가 아직 회사생활 많이 안해봐서 그런가요?
현재로서는 2달~6달 정도 일하며
어느정도 친척형 일이 기반이 잡히면 나올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 상태로 그때까지 잘 일할 수 있으려나 고민이네요...
걍 회사 옴기며 친했던 사람들과 헤어짐에서오는 허탈함인가 싶기도 하고..
짱공인생 선배님과 깨어있는 말씀
제 고민에 매번 도움을 주십니다.
아무 얘기라도 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