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회사 옮기고 우울하다는 놈입니다.
내가 왜 이러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대략적인 비유가 생각났네요.
중학교 시절 고딩학교 학교 배정 받을때
친한친구들 뒤로하고 혼자 쌩뚱맞은 고등학교 진학한 기분과 흡사 비슷하네요.
그것도 남녀공학에서 남고로 배정받아서 이제 막 학교다닌지 2~3일 된 기분입니다.
다른 비유로는 새로 전학 온 기분..
어색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 옛 직장동료가 그리울 수도 있구 그런가보네요.
자꾸 그립고 우울해지니 여친과 헤어졌을 때 그런 우울함이 찾아오네요.
제 성격상 정이 많고 사람 어울리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런 짧다고 하면 짧게 만났던 사람들과도 헤어짐이 아쉬운가 봅니다.
여친헤어지고 2년동안 약간 우울함에 빠져있었거든요.
그래서 짱공와서 칭얼도 거리고 극복하겠다 글도 남기고,
이제 막 회사 다니면서 사람들과 어울려 친졌는데
회사를 옮기게 되니, 참 나는 인복도 없나보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타이밍이 참 오묘합니다.
회사생활이 마치 예전 학창시절 처럼 즐거웠다는걸
회사를 옮기고 느끼네요.
아쉽습니다. 정말 오래 일하고 싶었을 만큼 좋았던 곳 같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생각을 정리해보면,
나오더라도 제 친척형의 일을 어느정도는 매듭지어 주고 나오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라 하는 회사를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당장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이 어색한 거 일수도 있으니,
좀 더 참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 겠네요.
기분 구리구리 할떄마다 짱공에 짬내서 글도 올려서 기분전환도 해야겠습니다.
많이 늦었네요. 출근도 해야하고 그만 자러 가야겠습니다.
모두들 직장생활, 사회생활 울고 웃는 날이 많겠죠.
지금은 울상짓겠지만 머 다음엔 웃을 날도 오겠죠.
라고 위로 하면서 잠자러 갑니다.
짱공 형동생들 누님이쁜동생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