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밖에 30초만 나가있어도 인상이 구겨지고, 온몸의 땀샘이 열리면서 불쾌지수가 초당 1씩 계속 증가하는데요.
특히나 차가운 마실거리를 좋아하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매년 여름이 오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녀석을 찾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요즘 스타벅스에서 가장 마실만 하다는 소리를 많이 하길래 망고 바나나 프라푸치노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일단 스타벅스 매장에 가서 음료를 주문하면 주문하는 곳 앞에있는 바구니에서 바나나를 하나 골라달라고 합니다.
바나나 하나가 통째로 프라푸치노에 들어가는건데요. 저는 척 보기에 가장 큰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별도로 구매도 가능한 바나나.
가격은 1500원에 슈퍼 프리미엄이라고 써놨는데 사실 마트에서 파는 그냥 치키타 바나나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크기는 좀 큰 것 같고.
측량의 기준인 제 20센치짜리 손 입니다.
엄청 큰 바나나임.
필리핀에서 온 외국 친구네요.
여차저차 해서 제가 고른 바나나는 이렇게 컵에 담겼습니다.
이 프라푸치노는 특이하게 사이즈가 그란데 한 사이즈뿐이 없습니다.
바나나 하나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사이즈가 그란데라서 그렇답니다.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내 위가 이 컵보다 작을텐데.. 여자들이 마시기엔 좀 양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막 엄청 식감을 돋구는 비주얼은 아닙니다만, 왠지 바나나가 들어갔다니까 신선해 보입니다.
질감은 엄청 걸죽합니다.
일반 프라푸치노보다 점성이 엄청 높아서 약간 차가운 요플레 같은 느낌???
일단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한입에 저만큼 먹었네요.
맛은 무척 좋습니다.
바나나의 단맛, 망고의 신맛이 되게 적절합니다. 시원하구요.
재료는 망고 원액 주스, 우유 약간, 바나나, 얼음 이렇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략한 영양정보
열량 275 Kcal 지방 3 g 당 34 g 탄수화물 60 g 단백질 5 g 나트륨 125 mg
출처 - 스타벅스 홈페이지
제 위가 엄청 작은줄 착각하고 살았군요.
맛있습니다. 시원하고요.
총평
맛 ★★★★☆ - 적어도 많은 카페들에서 파는 여름 타겟팅 음료중엔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맛 입니다. 식감, 맛, 재료간의 조화가 다 좋네요. 가격만 빼고.
가격 ★★ - 6300원. 물가가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이 가격이면 밥도 한끼 먹겠네요 허허.. 특이하게 이 프라푸치노만 쿠폰 사용이 제한이 됩니다. 텀블러 쿠폰이랑 서비스 쿠폰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당.
더위 해소 ★★★★ - 적절히 시원하고, 일반 아이스 음료처럼 한꺼번에 들이키면 머리가 띵~ 한 느낌이 없네요. 바나나가 과하게 찬 느낌을 많이 잡아주는 느낌입니당.
가격빼고 다 좋음.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