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공격수가 까임의 최전방인 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덮어놓고들 까길레 한 자 적어봅니다.
알고 까면 더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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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경기 30골이 많은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 104경기 36골 / 델피에로 91경기 27골 / 앙리 123경기 51골
웨인 루니 83경기 36골 / 반 페르시 74경기 34골
물론 펠레나, 호나우두 같이 경기당 1득에 가까운 선수들도 있지만,
예로든 선수 모두 유럽 리그 득점왕을 했던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공격수는 골 외에 다른 건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김신욱 16경기 1골 입니다.
하지만 늘 제 몫을 어느정도 해냈다는 평을 받았죠.
99경기 30골 모두 약체 팀들과 해서 넣었다.
강팀을 상대로 경기한 유럽선수와 비교하지 말라?
독일과 코트,나이지리아가 약체팀은 아니죠.
그리고 스페인 같은 경우 물론 강팀과의 경기가 많긴 하지만,
스페인이나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등, 모두 1,2번 시드를 받는 팀입니다.
당연히 조별예선 등에서 자신들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팀들과 붙죠.
이번 컨페13 스페인 vs 타이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이티는 피파랭킹 130위대 팀입니다.
이 경기에서 토레스는 4골을 넣었구요.
이동국이 대한민국 역대급 공격수는 분명 아닙니다.
(황선혼 103경기 50골 / 최순호 95경기 30골 / 최용수 67경기 27골)
하지만 피파랭킹 43위의 나라에선 귀한 인재인 건 확실하죠.
더욱이 이번 예선에선 갑자기 최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을 선호할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본선 진출이 위태한 상황에서 경험많고 노련한 공격수가 필요 했구요.
분명한 건 이동국이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차선 정도는 됐었다는 겁니다.
그 결과 본선 진출에 성공했구요.
팬으로써 국대 공격수에게 더 많은 걸 바라는 맘 이해하지만
어느정도 현실도 직시해줘가며 까주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