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박완규는 오래전부터 외부에 알리지 않고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만난 후원인들을 꾸준하게 돕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원인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고 그 장례까지 책임지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내가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 드리고 싶다'는 말을 늘 하고 다녔던 박완규는 꾸준하고 조용하게 선행하고 있었다.
박완규 팬클럽 R.W.N.D.(Rock Will Never Die) 회원들과 함께 만든 '다정지사'란 모임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다정지사는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만난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만든 후원 모임의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박완규는 지난해 '사랑의 리퀘스트'에 참여한 후 단순히 출연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고 그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박완규가 후원하는 다래 양은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상태에서 조속하게 구조되지 못해 뇌경변을 겪다가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완규는 "아픈 다래를 위해 2012년 한 해 동안 다래를 지켜주고 싶다"는 뜻을 담은 3회의 수호 콘서트를 열었고, 이를 통해 얻어진 모든 수익금을 다래에게 전달했다. 또 박완규 팬들은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다래 동생 9살 신아 양에게는 학습지를 통해 공부를 돕고 있으며 피아노 학원비까지 후원하고 있다.
또 박완규와 지난 3월에 만난 두번째 후원 주인공 소녀가장 지은 양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혼자 힘으로 어린 삼남매를 키우느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당뇨 합병증에 심장질환까지 앓다가 의식 불명 상태가 된 어머니를 대신해 지은양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과 어린 여동생까지 힘들게 돌보고 있다.
측근은 "이런 상황에서 박완규는 국가보조금이 끊어지지 않는 정도로 병원비 후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은 양 동생인 지혜 양의 학습지 공부는 물론 다정지사에 참여한 팬들이 서로서로 반찬을 만들어주고 집을 직접 방문해 같이 식사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가운데 안타깝게도 7월 9일 지은 양 아머니가 사망하는 비보가 들렸다. 당시 '사랑의 리퀘스트' 찰영 차 울산으로 향해야 했던 박완규는 촬영이 끝나고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1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박완규는 빈소를 지키며 지은 양을 포함한 어린 삼남매의 곁을 지켜줬다. 이튿날 발인까지 참여한 박완규와 팬들은 모든 일정을 함께 하며 슬픔을 같이 했다.
지은 양 어머니 소식을 듣고 하루만에 조의금으로 모인 금액만 700여만원이다. 이 돈은 장례식 비용으로 사용됐다. 측근은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11평 남짓되는 국민임대 아파트 또한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맞춰 후원금을 통해 어머니의 남겨진 빚이 지은이에게 가지 않도록 법적 절차와 함께 거처도 마련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완규는 "유명세는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함께 했을 때 내 유명세가 도움이 된다면 난 언제든 그곳으로 갈 것이다. 그것이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길이다"고 고백했다.
이 형 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