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하소연2

군디스주삼 작성일 13.07.18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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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018&page=3&no=19368


오늘 학교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했습니다.

"~~야 얘기좀 하자" "왜요?" "오해가 있는것 같으니 얘기좀 하자" "뭔 오해요" 하더니 나오긴 나오더군요

나오는 순간에도 띠꺼운 말투에 욱했지만 부모님 생각하면서 참았네요..

일단 밖에 나가서 담배한대 주고 담배한대 물면서 조곤조곤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어제 사실 그대로 말해주고 난 정말 놀랐다 그냥 다른 쓰레기들인줄 알고 쌩깐건데

내가 그돈을 훔쳤다고 생각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너네한테 들인 시간, 돈, 노력 따지면 200불이 뭐냐 500불도 넘는다

그깟 200불때문에 인간관계 그르칠 사람으로 밖에 안보였냐

무엇보다 실망했다 의심하면서 물어보지도 않냐 하니 물어볼껄 물어봐야죠 하더군요

아니 의심가면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냐? 라고하니...

의심이 아니라 형이 가져갔는데 뭘물어봐요 하더군요

직접 듣는순간 화가 나다못해 어질어질해지더군요 (오늘 하루종일 굶어서 그런건지...)

정말 어이가 없어져서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도 참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이야기해보았는데 결국에 하는소리가

형 방에서 나와서 나랑 인사하고 이야기할때 실수했어요 형 얼굴보고 딱 알았어요

증거는 없는데 형인거 다 아니까 그만하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ㅋㅋㅋ

딱 두마디 더해줬습니다.

정말 실망했고 넌 그런놈밖에 안되는거야 라고 하니

그런말 하지 마세요 열받으니까 처음엔 형이고 뭐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정색하고 시발 난 안열받냐? 좆까고 입장바꿔놓고 내가 똑같이 하면 넌 기분안나쁘냐 하니 잠깐 멈칫하더군요

아무래도 웃으면서 오냐오냐 줮밥같이 잘해줬나봅니다 ㅋㅋㅋㅋ

남자는 삼세판 마지막으로 물어봤습니다. 진짜 자존심이고 뭐고 사람대 사람으로 생각해보라는 의미에서

난 지금 니가 실수하고 있는걸 알고있고 너라는 동생 이렇게 어이없게 잃는것도 싫다 했더니

그럼 형 지금이라도 사과하세요 정식으로 사과하면 생각해볼께요 라고 나오더군요...

그때 그냥 아...... 상대 할 가치가 없는애구나 라는걸 느꼈네요

제가 왜 평화적인 방법을 추구하냐면 저딴놈 때문에 영주권딸려고 공들인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입니다.

경찰 기록에 남으면 영주권 못따니까요...

싸이즈 딱봐도 고대로 경찰부를 싸이즈니 건들지도 못하겠고 방법이 없겠죠? ㅋㅋㅋ


요약

1. 얘기해봄

2. 결론은 내가 도둑놈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3. 이미 내린 결론 번복불가 결론 유추는 only 심증

4. 다른애들에게 내가한거라고 말하고다님

5. 답없음


조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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