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
장마가 끝물이니 본격 더위가 시작될텐데, 저는 벌써 너무 덥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롯데리아에 텐더그릴 치킨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왜냐하면 더울땐 치킨 생각이 나거든요.
추워도 치킨생각은 나지만...
저번에 세트를 시켰더니 1.25리터 콜라를 가져와서 깜놀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가져왔습니다. 다들 아주 바보는 아닌가 봅니다.
급하게 가져왔나 콜라를 다 흘려서 가져왔네요.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은데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제 리뷰를 보시고 제가 양'감자는 칠리가 갑' 이라고 했는데, 아니다 양념감자는 양파가 갑이다! 라고 어떤분이 의견을 주셨더라구요.
네 저는 그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사실 양파와 칠리가 투톱이긴 하죠.
칠리보다 뭔가 더 양념의 느낌이 나네요.
아.. 존나 맛있어보임..
같은사진 아닙니다.
침 질질... 카카오톡에 있는 침 흘리는 이모티콘을 가지고 오고 싶군요.
텐더그릴 치킨버거!
옆에 레시피가 있네요.
개봉했습니다.
소스를 좀 많이 뿌려왔네요.
여기저기 빵이 젖어서 질척거립니다.
더워서 불쾌지수도 높은데 기분이 좋네요.
얼짱각도에서도 비쥬얼이 이모냥인걸 보니 잘생긴편은 아닌듯..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치킨, 토마토, 양상추, 소스들
소스가 많은게 보이시죠?
기분 좋음.
더 들추어봤는데, 이 이상 들추면 식욕이 떨어질 것 같아 여기서 그만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저 갈색 소스는 약간 데리야끼 소스 맛이 납니다.
한입 먹어보니, 다른건 다 별론데 치킨만 식감이 괜찮네요.
패티의 주 부위는 닭 다리 부위가 아닌가 싶네요.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습니다.
거기에 느끼한 데리야끼 소스가 듬뿍!!
여기서 부터는 먹는게 별로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남은건 양념감자 봉다리랑 콜라, 어니언맛의 엄지와 검지.
버거가 맛이 없으면 버거를 한입 드시고 씹기전에 콜라를 마시고 마지막으로 감자를 드시면 그나마 먹을 수는 있습니다.
총평
맛 ★★★ - 그나마 랏츠버레기보다는 먹을 만 했습니다. 전에 먹었을땐 괜찮았던 것 같은데 저희 동네가 이상한건지 이번에 먹을땐 되게 느끼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고, 토마토가 식감이 되게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너무 많았음..
가격 ★★☆ - 세트 5800원. 차라리 데리버거나 불고기 버거를 먹는게 실제 건강이나 정신 건강에도 모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아 물론 그냥 밥을 드시는게 더 좋기는 하죠.
식감 ★★★☆ - 치킨의 식감만 조금 좋습니다. 미니스톱에 파는 치킨을 먹는 느낌입니다. 그거 아직도 파나???
다음번에 시킬때에 제 뇌세포들이 오늘 먹었던 기억들을 잘 간직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