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는 참 이런 저런 브랜드들이 되게 많습니다.
친구들이랑 밥이라도 한끼 먹을라 치면 어디는 뭐가 유명하고 어디는 뭐가 유명하고..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나에게만 유명하지 않은' 식당과 패션샵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더 좋고 비싼걸 취하려는 인간의 허영심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다른데랑 다른 노하우가 더 있다! '
'난 저 브랜드의 물건이 아니면 안심을 못하겠다! '
요런 사람들이 서로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구조니까 마냥 비아냥 거리기도 좀 뭐하고요.
새삼 아이폰을 들고있는 제 손이 무안해지네요.
오늘의 리뷰 역시 저에게만 별로 유명하지 않은 도쿄팡야의 야끼소바 빵 입니다.
저는 진짜 처음보는 빵집인데 매장 안에는 늦은시간까지 가스나들이 되게 많네요.
나름 꽤 인지도가 있는 모양입니다.
꽤 맛나보이길래 야끼소바빵을 집어들었습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 하죠?
야끼소바 빵은 우리로 치면 거의 라면이나 치킨급의 서민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름은 '월급전날의 요리' 로, 얼마나 대중적이고 저렴한 음식인지 다시 한번 알려주는군요.
그치만 한국에선 그다지 싸지가 않습니다. 3000원
봉다리를 벗겼습니다.
근데 제가 사실 채소를 잘 구분을 못하는데 저건 아마 상추로 보이는데 맞죠??
보통은 양상추를 사용하는데 저건 그냥 고기싸먹는 상추같네요. 이런용도로 사용되는건 처음 보네요.
볶음 국수와 비엔나 급의 소시지.
상추와 초생강. 저는 저걸 되게 싫어해서 빼고 먹습니다.. 으..! 어른의 음식
근데 아이폰 카메라가 상추를 되게 잘 잡는군요.
어른의 음식!!!!
한입 먹어보니 음~
다른 후기들을 보니까 일본 본토의 맛이 아니라고 들 하시던데 저는 되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약간 피자빵 느낌도 나고요. 식감은 상추랑 햄이 담당하니 식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디서 먹어본 듯 하지만 생소한 맛이 납니다.
아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런지..
먹을수록 속도가 붙는 음식이네요.
저는 야간매점 유느님이랑 비슷한 초딩 입맛을 가졌는데 매우매우 만족도가 높네요.
오랜만에 군대 있을때 막내시절 처럼 빨리 먹었습니다.
다 먹는데에 30초정도 걸렸습니다.
좋은 음식이네요. 야끼소바 빵.
총평
맛 ★★★★ - 짠맛도 적당하고요, 저는 되게 맛있다고 느꼇고, 일단 크기도 적당해서 먹기도 좋습니다. 성인 남성 한끼 식사로는 2개정도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당. 점점 끌리는 마약같은 맛이 있습니다.
가격 ★★ - 일본에서만 저렴한가 봅니다. 밀가루에 밀가루를 싸서 먹는건데 3천원은 좀..
식감 ★★☆ - 식감은 그냥저냥.. 햄은 식감이 너무 심심해 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넣은 것 같네요.
재미 ★★★★ - 일단은 생소하니 먹는 내내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시 먹고싶어지는 음식으로써, 로또 1등이 되면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주 2회정도.
생강을 저렇게 만들 생각은 누가 했을까.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