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의 ‘독일 나치처럼 비밀리에 개헌하자’는 발언이 일본 국내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 LA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대인 인권단체는 “아소는 나치정권으로 인해 세계가 전쟁의 공포에 빠졌던 것을 잊었느냐”며 “세계가 배워야 할 것은 권력을 쥔 사람이 나치처럼 행동하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런가 하면 독일의 디 자이트도 일본 아소부총리의 망언이 국제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 역시 “아소가 나치를 언급한 것은 위안부 부정보다 더 큰 후폭풍을 가져 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정당과 사회단체가 아소의 발언을 규탄하며 발언 철회와 각료 및 의원직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베 정권의 충견으로 아베가 원하는 개헌만을 생각하다가 무심결에 뱉은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인으로서 더더구나 한 나라의 각료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함으로써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한 셈이 되고 만 것이다.
조만간에 정계를 은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