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요새 취업땜에 걱정 많고
지금 하던 일이 그닥 좋지 않아 일을 옮기려는 때에 아부지께서 말씀하시네요.
제 나이 28
어쩌면 자영업에 하긴 빠른나이 일수도 있겠고,
빠른게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상황은 이렇습니다.
뭐 제가 딱히 할 줄 아는 일이 없습니다.
현 상태에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냥 기술 배우는거
직업학교 내지 취업프로그램 들어가서 취업하는거
제가 학과가 경찰경호입니다. 말이 경찰경호지 전문대라 뭐 졸업장만 얻어왔습니다.
그래도 그게 전공이라고 어디 내밀수 있는건데
11월에 경비지도사 자격증 따고
보안업체 취직하는거
청원경찰(용역말고) 시험보는거
음식점,프렌차이즈 등에서 일배우면서 매니저 하는거
아니면 아예 공부해서 직업얻는거(경찰,9급공무원 등)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막한것도 있구요. 취업땜에 한창 고민이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보안업체 취직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음식점을 하십니다.
작년까지 2군데 하시다가 작년12월에 한군데 접으시고 쭈욱 알아보시다가
계약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그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가게에 주인이 있어야 붙어서 제대로 해야되는데.
지금 딱히 붙어 둘 사람이 없다.
어머니께서 가게 2군데를 신경쓰시기엔 연세도 이제 많이 드셨구,
체력적으로 버겁다.
따라서 너(글쓴이)가 맡아서 했으면 한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 좋은 연봉받지 않는 이상 가게를 지금부터 시작하라는 말씀이십니다.
솔직히 저는 많이 고민이되네요.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먹으면 30대즈음에는 자영업을 하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자신이 없고, 제 능력에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버거울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 직장을 갖고 여러가지 일을 부딪혀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당장 지금부터 가게일을 도운다면 앞으로의 쭈욱 이 일만 해야하는데
다른 일을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클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제가 이 일을 만족하고 잘 할수 있을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막상 해봐야 알겠지만,
밖에 나가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어울리고 싶은데
지금 가게일을 도우기 시작하면 항상 이제 갇힌다는 생각? 이 드네요.
하지만 아버지 말씀에 반대할 수 없는게
지금 가게운영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빚으로 시작한게 아직도 남아있구요.
한군데가 너무 안되서 이번에 가게를 새로 시작한거라 누군가가 정말 제대로 붙고 신경써줘야 합니다.
막 적기는 하는데 골치 아프네요.
그냥 뭔가 내키지가 않고 불안한 기분입니다.
무엇을 해야 좋은 선택인지도 모르겠고 복잡하네요.
저는 가게일 보다는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부모님이 고생하게 되는걸 알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네요.
지금 부모님께서는 제가 답만 안했지 할거라고 생각하시고 있습니다.
복잡하네요. 생각할 시간이 많은것도 아니고 9월2일부터 당장 들어가야는데..
글을 적으면서도 머리 속이 복잡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네요.
요약
부모님이 가게를 새로 오픈하심
매니저급에 사람이 필요. 마땅히 맡길 사람이 없음
가게일을 권하심.
나는 좀 더 다른일을 겪어보고 싶음. 하지만 좋은 직장 구한다는 보장은 없음.
집이 여유로우면 다른 일을 하겠으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음.
가게일을 도와야 할지, 내가 하고 싶은데로 취업을 할지 고민중.
추가+
지금 막 고민해보니
불안함의 원인은 이제 가게일을 시작하면
평생 이 길로 쭈욱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인것 같습니다.
가게일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여러가지 일도 배우고 밖에서
사회생활을 해보고픈데 왠지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