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카이스웰 작성일 13.09.03 2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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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집 근처에 있어서 잠시 볼일을 보러 집에 왔는데

어머니께서 울고 계셨습니다.

놀란 저에게 건내신 한개의 노트. 그리고 그곳에 쓰여있던 어머니의 글...

어릴적 제대로된 교육을 못받으시고 고학을 하신지라 맞춤법도 안맞고 삐뚤빼뚤한 글이었지만

보는 순간 눈물이 흘렀습니다.

어머니를 조용히 안아드렸고 얼마동안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항상 어머니라고만 생각했지만 당신 또한 딸이셨습니다.

글귀 하나하나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글을 보며 많은것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글을 올린적은 없지만 오늘은 그냥 올려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오늘 하루 좋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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