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파손범과의 전쟁

오이맛젤리 작성일 13.09.08 0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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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효성(S&T) 트로이(RT 125D)를 타고 있는 이제 막 초보티를 벗어가고 있는 라이더입니다.

조만간 배기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트로이를 처음 업어오고 관리하던 때 보다도 더 관리하고 있는 시점 입니다.

 

원래 거주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입니다.

일산에서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하 주차장에 구석에 cctv 2대가 보고 있는 구석에 주차를 해 놔서 도난과 파손의 걱정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전북 익산이며, 이번에 복학으로 인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자취방은 빌라형식이 아닌 일단 가정집에 딸린 원룸으로 주차장이 없어서 원룸 앞, 골목에 주차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도 성인이니 남의 물건, 남의 바이크에 손을 대지 않겠지 했지만,

그것은 저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익산에 내려온 것은 9월 2일, 사건 최초 발생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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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 파손 확인시간 9월 6일 아침 8시 20분 경.

사건 발생은 물론 9월 6일 새벽 시간. (잠은 9월 5일 지나서 잤습니다.)

 

파손 후, 빡쳐서 그날 인터넷으로 사이드 미러, 방수커버, 경보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사이드 미러, 14.000원, 방수커버 20.000, 경보기 35.000 가량 입니다.

 

그리고 9월 7일에 물건이 도착해서 사이드 미러 교체 및, 경보기 야매 설치 한 후.

라이딩 다녀온 후, 방수커버 씌운 후 예능 및 영화 시청,

 

마지막 확인 시간 12시 40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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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발생.

영화 시청한 후 흡연 겸 확인하러 나왔는데, 멀리서 보니 사이드 미러 쪽 방수커버가 이상하더군요.

 

내려가서 확인하니 사이드 미러가 방수커버와 같이 돌아가 있으며,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오른쪽 손잡이(슬로트) 쪽 방수커버 파손 발생.

 

방수커버 재질이 PVC라서 손으로 찢으면 틱 확납니다.

사이드 미러는 파손이 되진 않았지만, 사이드 미러 관련 된 것을 생각하면 1차 피해 범인인과 동인할 듯.

 

마지막 확인시간과 영화 시청 시간이 1시간 50분 짜리 인것은 감안하면,

새벽 1시~3시 사이에 발생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3일간 새벽 1시~3시 사이 30분씩 5분간 확인할 계획입니다.

만약 범인을 잡는다 해도 전에 저지른 범죄를 인정할만한 증거는 없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순 없겠지만,

 

이번에 잡히면 싸구려 바이크에 싸구려 부품이기에 합의는 없이 인실좆을 시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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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를 제자리로 돌려 놓은 후 확인 사진 찍은 겁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6시 방향 아래쪽이 원룸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입구를 가르키고 있는 cctv를 보니 각도는 바이크까지 나오질 않더군요.

내일 센터에 가서 경보기를 제대로 설치한 후, 원룸 주인에게 cctv를 입구와 바이크 모두를 촬영할 수 있는

각도를 재조절 해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하루하루 일기장 겸, 보고 할겸 글을 쓸 생각이며,

라이더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라이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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