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무섭네요..

v파르v 작성일 13.09.19 15: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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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28에 아직까지 워크3를 즐기는 사람 입니다.

오늘 차례 마치고 오후에 머리나 굴릴겸 워3 유즈맵 원랜디를 방만들어서 다른 한분과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딱히 별대화는 없었지만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주는 형식으로 서로 존대하면서 1시간동안 같이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방심하는 사이에 밑에 말을 하고 훌쩍 나가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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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벙쩌서 뭐라 말도 못하고 나가버리니.. 뭔가 방심하다 뒤통수를 맞은듯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아이디로 검색 해보니..

평범한 여학생이였습니다.. 이게 좀 충격이랄까..

대충 보니까 2pm 좋아하고 여기저기 옷감상평과 옷구매란에 카톡아이디랑 연락처까지 적혀 있더군요..

이거원참.. 연락해서 주의를 줘야 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문자 하나 날려줬습니다..

평소에 게임하면서 욕하는건 어느정도 너그럽게 이해해 왔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아이디를 검색하게 되고..

막상 현실로 보자니 거참 거시기 했습니다.. 단순한 초딩인줄 알았는데..

아무튼 저렇게 쉽게 부모욕하면서 게임하는 여학생도 있구나..

아.. 왠지 오늘 현실 하나를 알게 된것 같아 좀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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