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원톱 부재가 젤 문제임...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슈팅을 때릴 선수가 없으니
미드필더에서 공격작업 잘해서 전방으로 와도 패스할 곳이 없고 답답한 수비입장에서도
마크가 쉬워짐.. 이건 우리뿐 아니라 일본도 90~2000년대 초반에 겪었던 상황인데...
그 당시 우리나라 황선홍이나 전성기 이동국을 엄청 부러워했었음. 지금보다 미드필드 플레이는
떨어졌지만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공격수가 갑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이 문제를
일본은 좀 더 세밀하고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극복했고, 우리는 대형공격수가 빠진 자리를
아직 채워넣지 못하고 헤매는 상황... 박주영에게 큰 기대를 걸었는데.. 기대에 한참 못미치고
이동국은 완벽한 하향세... 손흥민도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윙어로 뛰고 있고...
일단 누구든 시원하게 슈팅이라도 좀 때렸으면 좋겠네요. 과거엔 홈런볼이라도 뻥뻥 차주니
짜증은 나도 답답하진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