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이 소감을 올리셨지만, 그래비티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도움되라고 짧게 쓸게요.
왕십리 아이맥스3d로 봤구요. 표값은 17000원 입니다.
저는 SF영화와 공포영화를 좋아하구요. 그래비티의 우주란 장소와 혼자 남게 된다는 공포? 저와 맞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3d로 보려고 했지만, '올해의 최고의 영화' 나 '영상미가 끝내준다' 라는 소리를 듣고
수도권 아이맥스 중에 갑이라는 왕십리에서 보게 됐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화입니다.
영상미, 촬영기법, 우주환경의 사실적인 재현,,, 아주 멋집니다.
그러나 이것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영화입니다.
우주공간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기에 소리가 없는 것 까지 표현해서
몇몇 장면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조용하게 화면만 보고 있는게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관을 나오면서 기억나는 장면이 영화 시작전 토르랑 호빗 광고해줄때가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