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점수 관련해서 고민입니다

응샤 작성일 13.11.15 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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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월부터 토익을 시작했습니다.

진짜 영어는 고딩이후로 처음이고 중고딩때 영어의 기초가 전혀 없던터라

문법은 전혀 손도 못대고 독해는 그냥 단어 뜻 몇개 아는거 가지고 해석하고 그랬던 수준이었는데

본격적으로 학원다니면서 진짜 열심히 하니까 신발사이즈에서 점수가 오르긴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7 8 9 10월 공부하고 오늘 790이 떴습니다.

저는 애초에 750을 노렸습니다. 영어 기초도 전혀 없는 제 주변의 2명이 바닥부터 시작해서 3달 공부하고

4달째에 750을 둘다 찍더군요. 그래서 저는 니들이 하면 나도 되겠지하고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10월에 시험이 두번이었는데 토요일에 본게 나름 쉬웠는데 실수를 좀 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745점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저는 제 목표는 달성한 셈입니다. 하지만 745점 맞기 이전에

그래도 800은 맞아야하지 않을까? 700대랑 800은 그래도 엄연히 첫자리가 다르게 시작하니까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 주변의 750점 그 사람들은 3달만 다니고 1달은 혼자 대비하면서 750을 맞았지만

저는 750은 그래도 맞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굉장히 커서인지 혼자하기보다 하는 김에 쭉 가자! 해서

한달을 더 다닌겁니다. 그런데 토요일시험보다 일요일시험이 굉장히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부족한 듣기는 하루도 쉬지않고 차에서도 usb로 듣고 받아쓰고 하니까 조금씩이지만은 오르더군요.

근데 문제는 RC였습니다. 파트 5 6에서 늘 10개 초중반을 틀리다가 이번에는 5개정도? 만 틀렸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한 기대를 했습니다 55점만 더 맞으면 800이다라고...그런데 결과를 보니 RC에선 10점만 올랐네요ㅠ

아무리 상대평가라지만...5 6파트에서 5~6개이상은 더 맞았는데 겨우 10점 상승이라니...파트7의 1번 문제인 153번을

틀린게 지금 큽니다ㅠ_ㅠ 암튼..제가 지금 고민입니다. 사실 이번달은 800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다가

월수금은 토익같이 공부하는 친구랑 문제를 같이 풀고 왜 틀렸나 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문제만 풀었지 딱히 더 이상 발전도 없음을 느꼈고 틀린거에 대한 정리도 안했을뿐더러 화목금토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석게도요..그리고 저번 시험이 두번연속으로 쉽게 나오기도 했고 점수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대 가장 잘봤고 가장 자신있었기에 800이 안나오면 앞으로 800을

찍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을거다. 신이 주신 기회에 800을 못 찍으면 사기가 의욕이 떨어질걸 예상한거죠.

그래서 담주에 토익을 본다한들 이번달은 대비를 해오지 않아서 다시 이와같은 점수를 못 맞을것 같다는

패배감부터 드네요. 게다가 저는 다른 어학전공인데 전공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는게 1순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공어학 점수가 아이러니하게도 더 낮고 800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습니다. 900은 되어야할텐데

일단 850정도가 제 목표고요..나이가 이제 20대 후반으로 가고 있으니 내년 상반기를 노려야하는데

토익790이 뭔가 아쉽습니다. 어학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딱히 스펙도 없고 지방사립대 나왔는데...게다가 어학계열..

일단 전공점수도 올려야한다고 생각하구요 문과계열이라 토익790이 아쉬움이 남고...여기서 그만해야할지

아님 더 나아가야할지 고민되네요. 부족한 토익을 커버하기위해 토스를 해야할 생각도 들긴하는데

일단은 제가 제 전공어학을 등한시 해온지가 1년이 넘습니다. 듣고 말하는건 아직 좀 되도 읽고 쓰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거든요...전공살려서 해외영업쪽으로 가는것이 일본계기업 가는것이 가장 큰 꿈인데요.

점수가 많이 부족한듯 하네요. 여기서 영어를 토익으로 더 올리던지 토스를 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인생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요약하자면...

토익을 나름 열심히한다고 해서 800을 맞을 수 있다 생각했으나 790에서 그쳐버림.

(의욕떨어지고 한달사이에 토익공부를 소홀히 했으며 가장 점수 올리기 쉬웠던 찬스중에 찬스였음)

어문계열전공자이고 전공어학점수가 토익점수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점.

나이를 먹고 있다는 점.

영어를 더 해야하나? 해야한다면 토익을 800으로 올려야하나 토스로 보완을 해야하나...

그냥 전공어학으로 쭉 ~ 가야하나입니다...

 

쓴소리도 좋고 다 좋습니다. 어학점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서류전형에서 반영이 되니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십시오ㅠ_ㅠ

 

 

 

 

머리털나고 열심히해보긴 처음입니다. 아쉬움도 크고요. 혹시라도 토익 밑바닥부터 준비하시는 분들...

혼자하기 자신없음 학원 다니세요. 정말 잘되어있고요. 하기 나름이지만 저같은 사람도 하는거 보니

그동안 안해왔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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