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기타리스트 김도균(49), 김목경(54), 신대철(46)이 유명 기타회사 펜더의 수제 기타를 선물받았다.
한국의 악기유통사 기타네트에 따르면, 이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코로나의 펜더 본사에서 자신들을 위해 제작된 '커스텀 시그니처 기타'를 증정받았다.
1946년 설립된 펜더는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의 원형을 만든 세계 최대 기타 메이커다. 에릭 클랩턴, 지미 헨드릭스 등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이 애용했다.
↑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신대철, 마이크 엘드레드 펜더 커스텀숍 마케팅 디렉터, 김도균, 김목경
특히 펜더 커스텀숍은 '마스터 빌더'라 불리는 정상급 장인들과 팀이 모여 세계 최고수준의 기타를 생산하는 곳이다.
펜더는 2009년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75)에게 특별제작 기타를 헌정했다. 한국 뮤지션들을 본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대철은 아버지 신중현에 이어 기타를 헌정받는 영예를 누렸다.
기타네트는 "한국 기타리스트들이 록 음악의 역사를 상징하는 펜더사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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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이재훈 | 입력 2013.11.15 16:03
신중현씨에 이어 두번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