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짜증나는 일이 생겼네요
어제 업무때문에 회사차로 퇴근을 해서
오늘 회사차로 출근하는 도중
저는 회사차를 쓸 때 제가 쓴만큼은 채워넣거든요..
그래서 고속터미널, 뉴코아방면 사거리에 있는 주유소를 갔습니다.
평소에 동네라서 자주 이용하기도 하고 했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다른 주유소를 갈까 싶더군요.. ㅋㅋㅋ
여튼 차를 대놓고 윈도우를 내려 '만원이요'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오래걸리더군요... ( 설마? )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라는 브금이 깔리는 듯한 ㅋㅋㅋㅋ
주유소 직원분이 (나이가 조금 있으셨네요 40대정도) 오셔서 '8만 6천원 입니다' 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벙쪄서.. '예? 만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라고하니
만땅이라 하지 않았냐, 만땅이라고 말해서 만땅으로 넣었다, 만땅이라고 얘기해서 다시한번 물어보지않았냐
하....................... 얼척이 없더군요...
제가 그래서 '하... 제가 만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떻해요 지금 지갑도없는데' (지갑을 가끔 회사에 두고와요 ㅠ.ㅠ)
이렇게 말하니 다른 직원분하고 저쪽에서 한참 얘기하더니 계좌를 불러주더군요 ㅋ
어쨌든 핸드폰에 받아적긴 했는데 불러주고 나서 또 딴데로 가서 있는겁니다.
제가 회사가 군포에 있어서 8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은 급하고 짜증도 나더군요..
그래서 ' 아저씨! 뭐 어떻게 되는거에요' 하니까 입금 하셨냐고 물어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짜증이 확 나서 ' 일단은 지금 급하니까 가서 계좌로 보내드리던가 할게요' 하고 명함을 줬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생각해보니 영수증도 없이 돈달라고 하는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후진해서 영수증 받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IC 타고 가면될걸 우면산터널 경유해서 가고 -,.- 의왕톨게이트로 돌아왔네요
회사 도착하니 28분 ㅜ.ㅜb.....
출근하는 내내 짜증이 가시지 않더라구요
어차피 회사차 자주 타고다니는 지라 내가 채워넣을거 미리 넣었다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제대로 듣지도않고 주유 잘못해놓고 죄송하단 말없이 오히려 저한테 따지는식으로 얘기한것도 그렇고
10분씩이나 암말도없이 자기 할일 하던게 정말 짜증나네요 ㅜㅜ
그냥.. 이번 한주의 액땜이라 생각하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겠네요 홍홍
여러분들 맛점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