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판타지 추천좀 해달라는 글을 보고 문뜻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구청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무협지란것에 입문을 시작했죠.
(무협지라 쓰고 색협지라 읽습니다. )
여튼 ㅋㅋㅋㅋ 색협지는 제외하고 정식으로 본 무협지가
바로 무협계의 수학의 정석이라 불리는 김용의 영웅문입니다.
1부 사조영웅전 2부 신조협려 3부 의천도룡기
당시 저는 1부에 너무 푹 빠진나머지 2부에서 곽정이 죽자 2부 이후로 보지않았죠.. -_-;;
아직까지도 영웅문을 다시봐도 1부만 보고있습니다.. 2부는 이상하게 정이 안가더라구요..
영화는 다봤습니다... 여튼..
제가 중학교때부터 각종 책방이 동네에 우후죽순식으로 생기더니
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던것 같습니다. 당시 학교에서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애들끼리 빌려온책 돌려보느라 정신이 없었죠...
그때 무협지와 판타지를 안보고 그거볼 시간에 교과서를 봤다면 ....
OTL.
여튼 지금부터 대충 생각나고 괜찮다고 주관적으로 느낀 소설들만 한번씩 적어볼께요.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저도 다시보면 에이 필력이 왜이래? 하고 그랬겠지만
당시에는 참 재미있게 봤었던 소설들 위주로 한번 적어볼께요.
808포병대대 ( 코믹, 최신무기 이계물 )
- 참 잼있던 소설입니다. 군인이 탱크를 가지고 이계를 넘어가 최신식무기로 이계를 모험하는 내용인데
코믹스럽고 오크를 돼지로 착각해서 잡아먹고 ㅋㅋㅋㅋ
최신식 무기를 이계에 등장시키는 소재는 이소설이 거의 처음이었던거 같은 느낌이 나네요.
3권 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옥스타칼니스의아이들 ( 게임0세대 순수소설 )
- 게임계소설 0세대라 불리는 소설이죠.
지금의 판타지 소설 계열이라고 분류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워낙에 그런장르가 없을때 나온소설이라.
순수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인격이 현실의 인격과 다르게 플레이 되는것이 참 인상깊었네요.
당시엔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다시느껴 지더군요
레이센 ( 코믹, 게임 소설 )
- 이것도 게임계 소설이죠.
옥스타칼니스의아이들이 0세대였다면 이것은 1세대? 코믹스럽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의 개성넘치는 직업들이 참 좋았었네요.
어나더월드 ( 게임 소설 )
- 레이센이 개성넘치고 코믹스러운 소설이었다면 이 소설은 레벨업 득템 성장위주의 느낌?
주인공이 게임내에서 강해지고 타 클랜과의 전쟁부분이 참 잼있었네요.
작가가 군대를 가면서 연중을 했다가, 군대내에서 글을써서 연재를 재계하고
전역하고나서는 결국 연중을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잼있게 보았습니다.
반 ( 게임 소설 )
- 레이센이 코믹위주 소설이었다면 이 게임은 주인공이 진지한 느낌입니다.
필력 괜찮고 볼만했다는 느낌이었네요. 만화책으로 치자면 천추 느낌이 나는 소설이었습니다.
달빛조각사 ( 게임 소설 )
- 게임소설하면 이 소설부터 나올만큼 유명한 소설이죠. 재미는 있었지만
소설이 인기가 너무 많아지니 계속해서 내용을 늘려가고....... 점점 루즈해지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현재 몇권까지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기갑전기 매서커 ( 게임 소설 )
- 연재 중일때 제일 다음권이 언제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던 소설입니다.
필력이 상당했지요. 하지만........ 너무나도 많이 벌려놓은 떡밥을 수습하지못하고 조기완결을 때려버렸습니다.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되는 소설입니다.
게임게 소설들은 대충 이쯤하고.,. 갓 판타지/무협계에 입문하고 본 책들은..
가즈나이트
- 우리나라 판타지 1세대 소설쯤 되겠네요.
상당히 시리즈가 많습니다. 1부 -> 2부 이노센트 -> 3부 리콜렉션 -> 등등등..
기억도 잘 안나네요.. 저도 3부 넘어서 r이었나? 거기까지 보다가 더이상 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즈나이트들의 개성넘치는 전투, 각자들의 이야기가 참 잼있었네요.
팬심이 정말 많은 소설입니다. 저도 한때 엄청 빠져서 덕심을 부렸었죠.
퇴마록
- 퇴마록 모르면 간첩... 개인적으로 전권 소장중인 소설입니다. 1년에 1번정도는 주행합니다.
판타지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을 들어보고 읽어봤다는 소설이죠.
이소설이 신시리즈 나온다고하면 신문한면을 도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신문광고도 한면을 도배했던..
왜란종결자
- 퇴마록과 같은 이우혁님 소설이죠. 왜란종결자가 나오고 퇴마록이 나왔었나?
생각해보니 이소설을 소장을 안하고있었네요. 다음달 월급받으면 사야겠어요...
퇴마록 다음작이었나? 치우천황기는 너무 몰입이 안되서 치우천황기는 몇권보다 말았었네요.
룬의아이들
- 이 소설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다 보긴봤는데 기억이 나질않네요 -0-..
친구 한명이 소장을 당시 하고있어서 빌려서 봤던 소설입니다.
당시 여자친구들이 많이 좋아들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드
- 국내 판타지 먼치킨의 시초?... 쯤 되는 소설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물론 먼치킨은 그전에도 있었지만 이만큼 인기있고 많이 나온 소설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만화로도 나오고 있는걸 봤었네요.
이계에서 무협의 기술들을쓰며 판타지세계를 정복해 나가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묵향
- 1부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한 무협지입니다.
2부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훌륭했던 1부를 이렇게 망칠수 있다는걸 보여줬습니다....
3부는 작가가 교체되서 명맥을 잇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 소설이죠.
아직까지 연재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부 몇권 보다가 때려치웠거든요..
드래곤 라자
- 이책을 몇번이나 정독하려고 도전했지만 저랑은 취향이 좀 달라서........
명작이라 불리는 소설인데 저랑은 맞지 않더군요.. OTL.
나중에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동천
- 코믹한 무협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2명인데 한명인 약간 싸이코패스틱한 꼬맹이
한명은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 얘도 싸이코틱한.. 이 두명의 이야기인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이 소설도 3부 넘게 나왔는데.. 2008년도 이후 연중입니다.. OTL.. 언젠가 완결이 나오라 믿습니다.
지크
- 영주물 소설입니다. 한때 엄청난 영주물 판타지 소설들이 나왔었죠...
영주물의 시초정도 됬었던거 같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알버크의 작은영주인가.. 이것도 봤었던 기억이 나고... 볼만했던거 같습니다.
무한진인
- 한국의 한 소년이 이계로 넘어가 한 왕국의 정치판에 들어가 정치를 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거진 1세대 소설이었던것 같습니다.
다크메이지 - 하프블러드 - 데이몬 - 트루베니아연대기 - 마왕데이몬
- 김정률 작가의 시리즈입니다. 저도 엄청나게 잼있게 봤었던 소설입니다.
팬심도 엄청 있구요. 양이 엄청나니 다 보실려면 오래 걸리실 겁니다 ㅎㅎ
오라전대피스메이커
- 참 재미있게 봤었던 소설입니다.
초능력을 판타지에 접목시켜 많은 인기를 불렀었던 소설이죠.
생각해보니 저도 중간에 보다가 말았었네요. 왜 말았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앙신의강림 - 천마선 - 규토대제 - 흡혈왕바하문트 - 샤피로
- 이것또한 엄청난 팬심을 보유한 쥬논작가의 시리즈죠.
개인적으로 규토대제를 제일 좋아합니다. 샤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몬스터의 힘을 자신의 몸에 넣는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엘란
- 정구작가의 처녀작입니다. 참 좋아하는 소설인데요. 소장중인 작품입니다.
정령사 엘란의 성장을 그린 소설인데 강자들에게 도망치며 강자들과 똑같이 성장하는 스토리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신승
- 정구작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코믹하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무협소설입니다.
하지만 정구작가는 자기가 묵향2부를 읽어보진 않았나보군요.
묵향 2부와 아주 똑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2부는 -_-........
3부는 1부의 남은 사람들 이야기인데 1부 보시고 2부는 건너뛰시고 바로 3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후 정구작가의 작품들은 불의왕 박빙등... 몇권 더있지만..... 다 급완결...
월야환담 시리즈
- 아. 왜 제가 여기까지와서 이소설이 기억났을까요.
정말 최고 였던 소설이었습니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간의 이야기인데..
가족을 뱀파이어에게 잃은 한성건(맞나?)의 이야기인데 정말 재미있었던 소설입니다.
시리즈가 채월야 - 창월야 - 광월야 인데 광월야는 현재 연재 하고있습니다.
아일랜드
- 월야환담을 생각하면서 떠올린 소설입니다.
만화책 아일랜드의 소설판입니다. 만화책 아일랜드는 짧게 7권인가 끝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들도 다 나와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퇴마록느낌이 나는 소설이죠.
퇴마록과 같은 소설을 좋아하시고 현재 먼치킨에 질리신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죠.
현재 네이버 북에 아일랜드 리메이크해서 연재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이리스
- 완전 개그 코미디 소설입니다. 입담이 참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잼있는 소설이죠.
한권한권 보면서 참 배꼽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2부까지 있구요. 2부도 참 ㅋㅋㅋㅋ 잼있습니다.
판타지에 중점이 아닌 개그중점 소설입니다. 이책도 언젠간 소장해야겠어요.
이렇게 웃긴소설 잘없거든요. ㅋㅋㅋㅋㅋ
위칼레인
- 이 소설또한 1세대 소설이라 불리는 소설중 하나네요.
이천년도에 읽고 근래에 한번더 봤던 소설입니다. 운명이라는 것이 참 뭐랄까? 하는 생각을 준 소설이네요.
상당히 훌륭한 필력입니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농부
- 농업계? 판타지 1세대 소설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이후 각종 아류 농업판타지 소설이 줄줄히 나왔던것으로 기억하네요.
조금 지나가서 엉성한 느낌이 나긴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소설입니다.
대충 기억나는 소설은 이정도네요..
공학기술계? 판타지 소설도 있었고.. 영지물.. 농업물.. 학원물..등
각종 소설들이 참 많았었던것 같네요.
그런데 적고보니 무협지는 안적고 판타지만 적은거 같네요.
무협지도 엄청나게 많이 봤는데 어째 적을려고하니 기억이.. -0-..
요즘에 책방가면 대체 무엇을 보아야될지 모르겠어요.
요즘에 나온책은 저도 본게 무엇인지...
좋은책들 있으면 추천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ps. 와룡강은 신입니다. 와룡강님 신작을 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