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2014년 갑오년

얼륙말궁뎅이 작성일 13.12.26 1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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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갑오년 '파란 말의 해' 입니다.

 

 

'청마' 관련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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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 여자 팔자 세다?

 

여성이 말띠면 팔자가 세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중 푸른 말은 유독 드세다는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12간지의 일곱 번째 동물인 말이 띠가 되면 여성은 정말 그리도 박복할까?

 

이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20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제융합학술대회 '한중일 문화 속의 말'에서 발표한 천진기 관장의 글

'백마 탄 초인이 있어'에 따르면 이 속설은 일본에서 들어온 습속입니다.

 

실제로 한국과 중국 문헌이나 사료에는 이런 구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조선왕조를 보면 말띠 왕비가 수두룩합니다.

 

정현왕후(1462∼1530)와 인열왕후(1594∼1635)

 인선왕후(1618∼1674), 명성왕후(1642∼1683·조선 현종의 비)는 모두 말띠였습니다.

 대한제국 순정효황후(1894∼1966)도 마찬가지

 천 관장은 “당시 그런 속설을 믿었다면 사주팔자를 엄격히 따졌던 왕실에서 간택했을 리 만무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고약한 속설은 일제강점기에 전해진 것

일본은 말해에 태어난 사람은 기질이 세다고 여겼습니다.

특히 말띠 여성은 시집가면 남편을 깔고 앉는다고 혼약을 꺼리는 풍조가 만연했습니다.

이것이 20세기 초 한반도에 퍼지며 마치 우리 고유의 통념인 것처럼 여겨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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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말은 제왕 출현의 징표 혹은 초자연적인 세계와 교통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말은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추진력'의 대명사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말띠 중에는 민첩하고 순발력이 있어 위기에 강하고 추진력,순발력,진취성,소통력이 뛰어난 인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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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2014년은 영기(靈氣)를 머금은 청마(靑馬)의 해

 

활력과 건강의 상징인 말띠는 자랑스럽게 여겨야지 전혀 나쁠게 없습니다!!

 

2014년 갑오년도 모두 화이팅 하세열 ㅎㅎ

 

다그닥 다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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